[게임 리포트] 김낙현, 전자랜드의 에이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0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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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이 전자랜드의 에이스 역할을 책임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등의 활약을 묶어 73-71로 이겼다.

한치 앞을 모르는 승부였다. 전반이 끝났을 때만 해도 오리온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 위디와 이승현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다른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 이는 점수로 나타났다. 38-30, 전반이 끝났을 때만 해도 오리온이 크게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5승 1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재정비한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공격력이 달라졌다. 기회만 있으면, 자신있게 슛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은 김낙현이었다. 김낙현은 3쿼터 초반 센스 있는 점퍼와 3점으로 연속 5점을 올렸다. 이어서는 차바위의 3점도 만들어줬다. 3번의 공격에서 8점 모두 김낙현의 손에서 나왔다. 전자랜드는 이 덕분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김낙현은 4쿼터 6분 41초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교체되자마자 그는 베이스라인에서 점퍼를 터트렸다. 그리고는 에릭 탐슨의 스크린을 받아 3점을 터트렸다. 이어서는 정영삼을 향해 패스를 건넸고, 이는 3점슛으로 연결되었다.

김낙현이 코트를 밟은 지 2분 만에. 53-59로 뒤지던 전자랜드는 64-61로 역전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낙현은 자신 있게 돌파를 시도했고, 위디의 블록을 피해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로서는 오리온으로부터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김낙현이 분위기를 반전시킨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탐슨의 결승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5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낙현은 “전반에는 동료들의 슛 찬스를 많이 봐주려고 했다. 이날 뿐만 아니라 항상 나에게 수비가 강하게 붙어 패스 위주로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에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다행히 득점이 잘 나와서 역전할 수 있었다”며 전반과 후반의 다른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전자랜드의 중요한 순간에 나타난 김낙현. 그는 이제 에이스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은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질문을 듣자 손사래를 치며 “나는 내가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에이스였으면 좋겠지만, 우리 팀은 모두가 자신 있게 공격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늘 같은 클러치도 모두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들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기에 나는 에이스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위기에 처한 순간에 나타나는 김낙현. 이날 경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에이스라는 이름에 가장 적합한 전자랜드 플레이어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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