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에도 에디 다니엘(191cm, F)의 존재감은 선명했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에 77-78로 패했다.
이날 다니엘은 27분 30초 동안, 12점 5리바운드(공격 4) 1디플렉션 1스틸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다니엘은 1쿼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교체 투입됐다. SK가 9-13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 다니엘이 공수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부지런히 속공에 참여해 더블클러치로 마무리했고,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8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다.
다니엘은 2쿼터에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가세했다. 또한 팀이 팀 파울에 빠진 상황에서도, 다니엘은 위축되지 않고 과감한 블록슛으로 상대 속공을 저지했다.
다니엘의 높은 에너지 레벨은 후반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리바운드 후 빠른 템포 푸쉬로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4쿼터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는 연거푸 외곽포를 허용하면서, 역전당했다. 그러자 다니엘이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 기회를 얻어냈다. 그러나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다. 결국 SK가 1점 차로 패배했다.
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은 “다니엘이 9~10점 해주는 게 크다. 그 득점이 안 나오면, 60점대 게임을 해야 한다. 점수를 낼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서 다니엘이 10점을 올리면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이날 다니엘은 12점을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이날 임현(송도중)과 김관형(홍대부중)의 연고 지명식이 진행됐다. SK 장내아나운서는 두 선수에게 “에디 다니엘처럼 SK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KBL 최초의 연고 지명 입단 선수인 다니엘은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되며, 연고 지명 제도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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