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석코치였던 전주원을 우리은행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 그리고 위성우 감독을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한다”라고 밝혔다.
위성우 감독은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다. 우리은행을 ‘6연속 통합 우승 팀’으로 만들었다. 그 후에도 3번의 정규리그 우승(2019~2020, 2022~2023, 2024~2025)과 2번의 플레이오프 우승(2022~2023, 2023~2024)을 이끌었다.
위성우 감독의 리더십이 의미 있었던 이유. 최하위였던 우리은행한테 ‘승리 DNA’를 이식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WKBL을 대표하는 강호로 거듭났다.
위성우 감독이 있는 동안,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025~2026시즌에 한계를 드러냈다. 주축 자원들의 연쇄 부상이 우리은행을 괴롭힌 것.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을 자신의 잘못으로 여겼다. 2025~2026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후에도 선수들에게 “선수들이 다친 건, 내가 잘못한 거다”라며 자책했다.
그리고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의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위성우 감독은 지휘봉을 더 이상 잡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 역시 2026년 4월을 변화의 시작점으로 인지했다.
사실 위성우 감독은 2025~2026 4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준비하던 중 “이번 시즌 종료 후 감독직을 놓을 거다”라고 한 적 있다. 많이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WKBL 여러 구단 관계자들과 미디어 관계자들도 이를 어느 정도 인지했다.

한편, 위성우 총감독은 2004~2025시즌에 선수 생활을 마쳤고, 은퇴 직후 안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의 코치를 맡았다. 그리고 2012년까지 ‘레알 신한’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7년 동안 코치로 내공을 쌓았다.
내공을 쌓은 위성우 총감독은 우리은행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총감독으로서의 임무 역시 수행해야 한다. 그렇지만 14년 동안 함께 했던 우리은행 선수단과 거리를 둬야 한다. 여러 감정이 들 수 있다.
위성우 총감독은 “21년 동안 함께 했던 짐들이 있다. 너무 많다.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웃음)”라며 막막함의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만 “여성 감독들이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전주원 감독도 진작에 감독을 해야 했다. 이전에도 직함은 코치였지만, 감독급이지 않았나. 내가 정말 많이 의지하기도 했다. 내가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자리를 물려줬지만, 전주원 감독이라면 잘해낼 거다”라며 전주원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리고 “짐이 정말 많기는 하다.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에 모두 빼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뼈가 담긴 말이었다. ‘새로워질 우리은행 혹은 달라질 우리은행한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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