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만에 우승+FINAL MVP’ 제일런 브런슨, “우승, 우리가 꿈꿔온 모든 것”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0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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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런슨(188cm, G)이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뉴욕 닉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FINAL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0으로 꺾었다.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뉴욕은 4차전을 극적으로 이겼다. 3쿼터 한때 29점 차(52-81)까지 밀렸음에도, 107-106으로 역전승한 것. 2승 2패를 3승 1패로 바꿔버렸다. 샌안토니오의 희망을 절망으로 바꿨다. 동시에, 우승 확률을 끌어올렸다.

뉴욕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유. OG 아누노비(201cm, G/F)의 역전 결승 팁인이 컸다. 하지만 브런슨이 추격 득점을 차곡차곡 기록하지 못했다면, 아누노비의 빅 샷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브런슨의 존재감이 컸다는 뜻.

그리고 뉴욕은 5차전에서도 샌안토니오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2쿼터 한때 16점 차(15-31)로 밀렸다. 또 한 번 추격자의 입장이었다.

브런슨이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브런슨은 2쿼터에 3점슛과 점퍼, 패스 등으로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3쿼터에도 샌안토니오한테 밀렸다. 마지막까지 힘을 써야 했다.

하지만 브런슨의 집념이 강했다. 승부처에서 더 그랬다. 특히,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3점슛 시도 중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고, 자유투 3개를 모두 림으로 꽂았다. 86-85.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적지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했다.

브런슨은 5차전에 45점을 폭발했다. 마이클 조던과 야니스 아데토쿤보, 밥 페팃 등에 이어, ‘역대 NBA FINAL 마지막 경기’에서 ‘4번째’로 ‘+45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시리즈 내내 팀을 캐리했다. 그 결과, FINAL MVP를 차지했다.

데뷔 처음으로 FINAL에 올랐음에도, 빌 러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MVP를 확정한 브런슨은 “이건 우리가 꿈꿔왔던 모든 것이다. 내가 뉴욕에 온 이유이기도 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후 “나는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존재로 거듭나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라며 그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봤다.

한편, 브런슨은 구단 구성원에게 감사의 말을 표현했다. 그러나 뉴욕 닉스 구성원과 선수들, 팬들이 브런슨에게 더 감사해야 한다. 팀의 1옵션인 브런슨이 뉴욕의 53년 묵은 갈증을 풀어줬기 때문이다.

사진 = 뉴욕 닉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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