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제 역할을 다한 유기상이었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2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C조 첫 경기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에 76-69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1쿼터 슈터 유기상(190cm, G)의 외곽포가 하나도 터지지 못했다. 다른 팀원들 역시 단국대의 지역 방어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초반까지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받길 반복했다. 연세대의 승기는 4쿼터 후반 신동혁과 유기상의 쐐기포로 잡혔다.
이날 경기 유기상은 34분 45초를 소화하며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동혁과 함께 팀 내 최고 득점자로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이 남았을 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첫 경기라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뗀 유기상은 “특히 경기 초반 팀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첫 단추를 아쉽게 끼웠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유기상은 3점슛 성공률 17%(2/12)를 기록했다. 슈터로서 좀처럼 터지지 않는 외곽포에 아쉬움을 느꼈을 유기상이다. 하지만 몸 상태의 문제는 아니었다.
유기상은 “팀원들과 감독님께서 슛 성공률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하며 “감독님께서 (외곽포) 외의 부분으로 팀에 공헌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3점이 나중에는 들어갈 거라는 믿음으로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고 경기 상황을 전했다.
2022년부터 대학농구 리그는 기존의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20학번 유기상은 이날 홈에서의 리그 경기를 처음 소화했다. 하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관중의 열띤 응원은 아직 경험할 수 없었다.
유기상은 “연세대를 포함해 몇 학교만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관중의 응원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응원 열기를) 기대 중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목표로 “팀원들 모두 부상 없이 웃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라 밝힌 유기상은 “올해 고학년이 되었다. 후배들 잘 이끌며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고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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