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스티브 내쉬 신임 감독 선임 ... 4년 계약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4 08: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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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감독 선임을 전격 발표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스티브 내쉬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내쉬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쉬 감독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이끄는 브루클린을 진두지휘한다.
 

내쉬는 그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고문으로 일했다. 지난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의 고문직을 받아들였으며,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최고인 73승 9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16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패했다. 그러나 이적시장에서 듀랜트를 붙잡았고, 이후 곧바로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했다.
 

내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이 처음이다. 선수 시절 정규시즌 MVP를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뽐냈으나 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 진출에는 다가서지 못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서 고문직을 꿰차면서 내쉬가 일정한 역할을 해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
 

그 사이 브루클린은 시즌 중에 케니 엣킨슨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엣킨슨 감독은 슈퍼스타 중심으로 변모한 팀의 사령탑으로 나서길 원치 않았다. 이후 브루클린은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이후, 제이슨 키드 코치(레이커스), 터란 루 코치(클리퍼스), 이메 유도카 코치(필라델피아)가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지긴 했으나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다. 포포비치 감독은 아직 원소속팀과 계약이 남아 있어, 그를 노린다면 계약해지부터 이끌어내야 한다. 지난 닥 리버스 감독(클리퍼스)의 이직과정에서 드러나듯이 지명권 양도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고, 이후 계약에 나서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브루클린은 지난 5월에 내쉬 전 고문을 감독으로 내정했으며, 이후 발표에 나서지 않았다. 아무래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될지 이어질지 결정되지 않았고, 시즌이 중단된 사이에 선임을 결정했지만, 시즌이 끝나고 발표를 위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된다. 더군다나, 이미 잭 번 코치가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 선수들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브루클린은 이번에도 코치 경험이 없는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내쉬 신임 감독은 고문으로 역할을 해오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우승에 다가서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이에 브루클린에서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번 코치는 유임이 결정됐다. 번 코치는 그간 브루클린에서 선수들을 지도해 온 만큼 코치진에 남아 내쉬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다음 시즌부터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축한다. 지난 오프시즌에 듀랜트와 어빙을 동시에 붙잡으면서 다음 시즌 도약을 노렸다. 듀랜트는 2019 파이널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뛰지 못할 것이 확정됐음에도 브루클린은 듀랜트를 붙잡았다. 어빙은 이번 시즌에 정상적으로 출격했으나 부상으로 20경기 출장에 그쳤다.
 

듀랜트와 어빙이 동시에 나선다면, 다음 시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만하면 동부컨퍼런스의 판도를 흔들기 충분하다. 이들 외에도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 제럿 앨런이라는 유망주에서 전력감으로 변모한 어린 선수들도 있으며 게럿 템플, 토린 프린스, 디안드레 조던이 남아 있다. 시즌 후 게리 해리스만 붙잡으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사진_ Brooklyn Net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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