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0년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웹진 구매 링크)
스포츠 심리학이 대세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프로 팀에서 멘탈 코치를 고용, 선수들의 심리를 관리하는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도 최근 많은 프로 구단에서 멘탈 코치를 통한 선수들 심리를 관리하고 있다.
바스켓코리아는 현재 청주 KB스타즈에서 멘탈 코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옥숙 심리학 박사를 통해 스포츠 심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하지만 앤더슨은 네 번의 자유투 기회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결국 올랜도 매직은 정규시즌 6위로 간신히 올라온 휴스턴에 4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뒤에 닉 앤더슨의 자유투 성공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은퇴 전까지 앤더슨은 자유투 라인에서만 서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파울을 당하면 자유투를 던져야 한다는 또 다른 불안감으로 적극적인 공격까지 하지 못했다.
앤더슨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결승전에서 놓친 자유투가 "머릿속에서 맴도는 노래처럼 떠나지 않고 계속 되풀이되고 또 되풀이됐다" 라고 말했다. 자신이 겪었던 부정적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일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다.
불안이란 ‘신체의 활성화’로서 각성과 함께 일어나는 초조함, 걱정, 우려 등의 ‘부정적 정서 상태’를 말한다. 불안한 마음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이다. 사실 모든 사람은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생존에 꼭 필요한 심리적 요인이다. 뇌 과학 분야에서 불안, 공포 등 감정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편도 부위를 제거한 원숭이의 행동을 연구했는데,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는 뱀을 보고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불안이란 이처럼 실제로 인간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대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즉, 불안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스포츠에서도 불안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긴장감과 압박감은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처럼 불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경기에 방해가 될수 있는 ‘방해불안’과 반대로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촉진불안’이 되는 것이다.
불안의 핵심은 ‘불안이 얼마큼 있는가?’가 아니라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이다. 그리고 불안이 나타나는 반응과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은 개인 차이가 있다.
먼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불안 증세로는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손에 땀이 나거나, 심장이 쿵쾅거리는 경험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리가 떨리거나 어깨가 뻣뻣해지며 근육이 긴장되는 것처럼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불안감을 ‘신체불안’이라고 한다.
또는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 일어나지도 않은 걱정들로 가득 채우는 경우를 ‘인지불안’이라고 한다. 자신이 어떠한 불안 반응을 보이는지 구분할 수 있다면,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프리스로우 라인 앞에서 큰 호흡을 내쉰 후 슛을 던지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큰 호흡, 자신만의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불안을 낮추는데 가장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자신이 처해진 상황에 맞는 긍정적인 혼자말로 불안을 낮추기도 하고, 경기 전 스트레칭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긴장 상태를 조절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 상황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들 중 자신에게 맞는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불안한 반응들이 나타나는가?’, ‘현재 자신에게 나타나는 반응들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가?’, ‘불안한 반응들을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는가?’ 등 ‘불안한 감정’이 들 때 나타나는 자신의 생각과 몸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자각하는 것이 우선이다.

글 = 최옥숙 박사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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