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정문균의 Reconditioning - 스포츠 활동, 보이는 곳부터 보이지 않는 것부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8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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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안녕하십니까? 포랩 정문균 실장입니다. 급격히 추위진 날씨도 힘들겠지만, 다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여러모로 힘드신 요즘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꼭 잘 이겨낼 것입니다.

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생각해봐 야하는 내용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생각해보셔야 할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스포츠 활동을 잘하려면 많은 경험을 쌓고 실전을 많이 접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달리기를 잘하려면 많이 뛰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산을 뛰거나 내리막을 뛰는 것도 있었고요. 또, 농구를 잘하려면 많은 반복 학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체계적이고 순서화된 트레이닝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고, 그 프로그램들은 과학적이고 효과적입니다. 그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는 엄청난 퍼포먼스 향상을 가져다줍니다. 그 효과는 동작을 빠르고 화려하게 만들어주고, 선수들에게는 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경기의 질까지 높여줍니다. 예전처럼 단순히 반복 연습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훈련을 한 이유일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좋은 트레이닝 프로그램들과 훌륭한 트레이너 및 코치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 니다. 그런 분들의 도움과 본인의 피나는 연습으 로, 여러분은 차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사람이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분들이 많아지면서, 일반 동호회인들의 실력과 경기력이 전문 선수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전문 선수들 또한 그 기량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면서, 대한 민국의 스포츠 수준 자체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와 더불어 안타까운 부분이 생깁니다. 운동 과학을 연구하고 공부하시는 분들은 눈이 아프게 읽고, 귀가 따갑게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참여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부상율이 증가하고....’라는 말입니다.

건강하고 재미있게, 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 활동을 참여하는데 왜 부상을 당할까요? 그건 바로 선수만큼 기량을 올리고 싶고, 선수만큼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선수만큼 몸 관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퍼포먼스만을 바라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는 반드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의자에 나사가 다 풀려있습니다. 당신은 그 의자에 앉으시겠습니까? 또, 아주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카가 있습니다. 그 스포츠카는 300km/h를 달릴 수 있으나, 바퀴에 나사가 조금씩 다 풀려있습니다. 당신은 그 차를 타서 속력을 내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당연히 ‘아니요’라고 하실 겁니다. 나사가 다 풀린 의자와 스포츠카에 앉는다면, 당신은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니까요. 만약, ‘예’를 답하신다면 요즘 많이 지치신 상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사랑 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삶의 희망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 몸을 스포츠카와 의자에 비유했습니다. 당신의 허리 관절들과 고관절, 무릎 관절의 나사가 다 풀린 상태에서 운동을 위해 무게를 얹는다면, 당신의 몸은 어떻게 될까요?

근육 펌핑이 잘 되거나 근육이 커진다고 해서, 풀어진 나사가 조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관절이 튼튼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일반인 분들과 선수들은 관절이 아프지 않아야 합니다.

관절의 건강은 달리기를 한다고 좋아지지 않고, 스포츠 활동을 한다고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근육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은 다르게 발달하기 때문입니 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결책은 바로 몸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운동을 먼저 한 후, 중량 운동이나 퍼포먼스를 올릴 수 있는 스킬 트레이닝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무릎과 관련된 근육 중대퇴사두근(Quadriceps Femoris)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이 근육은 4개의 근육으로써 허벅지 앞쪽에 위치하고 무릎을 펼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근육 중 내측광근(Vatus Medialis)과 내측 사광근(Vastus Medialis Oblique)을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며, 이 근육은 스쿼트 운동이나 레그 익스텐션 운동만 한다고 좋아 지지않습니다.

이 근육은 여러 가지 특화운동 중에 Q-Set(큐 셋, Quadriceps Setting Exercise, 대퇴사두근 고정운동)이라는 운동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습 니다 (참고 영상 - 유튜브 ‘포랩’: https://youtu.be/gdVoEAPxtuQ).

운동 순서를 정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체간에는 퍼포먼스를 내는 근육 운동보다 코어 운동을 해야 하고, 관절에는 큰 힘을 내주는 근육보다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을 먼저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몸의 안정성을 확보한 다음,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허벅지 앞쪽 근육의 발달을 통하여 퍼포먼스를 증가하기 위해서라도 매일 쓰는 근육만 훈련시킬 것이 아니라, 4개의 근육을 쓰게 만든 후에 훈련을 시키는 것이 퍼포먼스를 더욱 증가시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퍼포먼스라는 것은 움직임을 잘 하는 것이고, 몸이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근육이니까요. 많은 근육을 동원하게 되면, 잘 움직이고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이죠.

무엇이든 정확하고 정교하게 하려면, 그냥 하는 거에 비해 귀찮음과 성가심 그리고 인내가 필요한 법입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튼튼하고 오래 갑니다. 조금 귀찮고, 조금 덜 화려하고, 조금 더 지루하더라도, 나중을 위해서 꼭 관절의 나사를 조으고 운동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글_정문균 FOR LAB 실장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편집팀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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