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과 니콜라 요키치,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2 0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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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과 덴버 너기츠의 ‘Big Honey’ 니콜라 요키치(센터, 211cm, 129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하든과 요키치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하든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25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으며, 생애 처음으로 동부에서 해당 부문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트레이드 이후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으며, 팀을 확실하게 이끌고 있어 무난하게 수상 실적을 더했다.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은 최근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비록 최근 하든이 나서지 않은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질주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록 연승을 더 이어가진 못했으나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추후 우승후보다운 행보를 보이기 충분해 보인다.
 

그 중심에 단연 하든이 있었다. 그는 워싱턴전에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맹위를 떨쳤다. 경기당 37.6분을 소화하며 25.3점(.568 .550 .882) 7.3리바운드 11.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슛 성공률에서 드러나듯이 뜨거운 손맛을 자랑했다. 평균 3.7개의 3점슛을 55%로 적중했으며, 11개의 3점슛을 곁들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평균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더하면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공격에 적극 나서기보다는 주로 경기운영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케빈 듀랜트라는 현역 최고 득점원과 최근 돌아온 카이리 어빙까지 버티고 있기 때문. 이에 하든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코트를 접수하고 있으며, 공격을 아끼는 느낌을 줄 정도다.
 

브루클린에서 하든은 8경기에 나서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신고하고 있다. 그만큼 하든의 패스가 향할 곳이 많으며, 프라이머리 볼핸들러로서 하든의 역량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간 휴스턴 로케츠에서 줄곧 올스타 가드와 호흡을 맞췄다면, 브루클린에서는 올스타 포워드인 듀랜트와 함께하는 만큼 위력을 떨치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최다인 15어시스트를 뽑아냈다. 이날 45분 이상을 뛰면서 코트를 지킨 가운데 팀의 승리를 확실하게 견인했다. 30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첫 트리플더블이자 이번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수비에서도 나름 돋보였다. 스틸과 블록을 고루 곁들이면서 앞선에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 히트와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는 나름 넉넉한 점수 차로 이겼지만, 애틀랜타전이 박빙으로 전개된 점을 고려하면 하든이 수비에서 보인 역할은 컸다. 하든은 이날 2스틸 1블록을 추가하기도 했다.
 

# 하든의 지난주 경기일지
26일 vs 히트 20점(.700 .600  .600)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3개
28일 vs 혹스 31점(.450 .556 1.000)  8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5개
30일 vs 썬더 25점(.643 .500 1.000)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3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요키치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8번째 이주의 선수에 호명됐다. 지난주에도 이주의 선수가 된 그는 최근 2주 연속 이주의 선수가 되면서 기량을 거듭 뽐내고 있다. 이미 리그 최고 센터로 손색이 없는 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주 연속 이주의 선수상을 휩쓸면서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2주 연속 이주의 선수상을 가져간 바 있다.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한 주간 돋보인 선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에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된 이후 네 시즌 연속 시즌마다 두 번씩 이주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은 아직 일정이 남아 있음을 고려하면 자신의 시즌 최다 수상 기록도 갈아 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덴버는 지난 주 열린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는 등 최근 남다른 오름세를 자랑하고 있다. 시즌 출발이 부진했지만, 이후 이를 만회하고 있으며, 최근 1패를 적립하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14경기에서 11승 3패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첫 5경기에서 단 1승을 더하는데 그쳤으나 이후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꾸었다.
 

단연 요키치의 공이 컸다. 그는 지난주에 평균 36분을 뛰며 30.8점(.623 .455 .850) 10.8리바운드 4.3어시스트 1.3스틸 1블록을 책임졌다. 평균 30점 이상을 높은 슛 성공률로 뽑아내면서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자신의 장기를 잘 발휘했으며, 스틸과 블록까지 고루 곁들이면서 덴버의 간판다운 면모를 여과 없이 발휘했다.
 

2주 전에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그는 지난주에도 코트를 확실하게 접수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력을 끌어올린 것을 모자라 지난주 열린 경기에서 모두 ‘20-10’을 신고했다. 그는 현재 9경기 연속 ‘20-10’ 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미, 이번 시즌에만 20번의 더블더블을 신고했으며, 이 가운데 17번이나 ‘20-10’을 엮어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외곽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유럽 출신 빅맨답게 누구보다 탁월한 슛터치를 자랑하고 있는 그는 최근 9개의 3점슛을 집어넣었다.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중 9개를 적중했으며,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는 네 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그의 슛감이 돋보였다.
 

필요할 때마다 해결사를 자처했으며, 유타전에서는 시즌 최다인 47점을 폭발했다. 서부컨퍼런스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유타를 꺾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날 덴버는 유타에 11점차 압승을 거뒀으며, 요키치가 많은 득점을 책임지면서 덴버가 웃을 수 있었다. 유타전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덜미를 잡히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잘 극복했다.
 

# 요키치의 지난주 경기일지
26일 vs 매버릭스 20점(.615 .000 1.000)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
28일 vs 마이애미 21점(.643 .200 1.000)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
30일 vs 스 퍼 스 35점(.583 .455  .500)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 3점슛 5개
01일 vs 유타재즈 47점(.654 1.000 .900)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 3점슛 4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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