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너기츠가 추후 전력을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에 따르면, 덴버의 먼테 모리스(가드, 188cm, 83kg)가 덴버와 연장계약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모리스는 최근 두 시즌 덴버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면서 꾸준히 코트를 밟았고,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 나섰음에도 평균 24분을 뛰었을 만큼, 덴버의 마이크 말론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이를 코트 위에서 잘 풀어냈다.
이번 시즌에도 고스란히 드러났고, 제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모리스는 73경기에 나서 경기당 22.4분을 소화하며 9점(.459 .378 .843) 1.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이 지난 시즌만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38%에 육박하는 양호한 성공률을 자랑했다. 슛 성공률이 다소 하락했으나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큰 경험을 쌓으며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모리스는 덴버가 48분 내내 안정된 경기운영을 유지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경기를 풀어나간다. 센터임에도 공을 운반하기도 하며 코트 정면에서 패스를 뿌린다. 요키치가 벤치로 물러나면, 당연히 여느 가드가 이를 맡아야 한다. 그러나 덴버의 주전 가드인 저말 머레이와 게리 해리스는 모두 듀얼가드로 경기운영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다.
하지만 모리스는 이른 바 정통 포인트가드로 경기운영에 능하다. 여느 팀의 주전 선수와 견주기에는 다소 모자랄 수 있겠으나 백업 포인트가드로서는 기대 이상의 작전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운영을 통해 덴버의 공격에 가교로 나서는 것 만으로도 덴버의 전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모리스는 누구보다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곤 한다. 그러나 모리스는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2019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6분을 뛰었으나 이번에는 경기당 21.4분 동안 코트를 지켰다. 덴버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는데 보탬이 됐다.
모리스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라운드 21순위로 덴버의 부름을 받았다. 전체 51순위에 지명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그는 이내 덴버의 전력감으로 거듭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NBA에 나서면서 많은 팀이 외면했다. 지명 직후에도 투웨이딜을 받아들여야 하는 등 녹록지 않은 첫 시즌을 보냈다.
그는 첫 시즌에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의 시간을 G-리그에서 보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시즌 후 덴버는 계약을 정리한 후 곧바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3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은 최저연봉을 받기로 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50만 달러만 보장되는 부분보장 조건이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는 16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다년 계약을 따낸 이후 모리스는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다. 지난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기량을 펼치면서 덴버 백코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카드로 거듭났다. 덴버 경영진과 코치진이 모리스를 잘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 투웨이딜 이후 대개는 재계약을 따내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러나 덴버는 오히려 모리스를 다년 계약을 붙잡으면서 그를 전력감으로 등용했다.
그도 덴버에서 생활하길 바라고 있다. 다음 시즌 계약은 보장될 것이 확실한 가운데 계약 만료를 앞둔 만큼, 연장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덴버도 모리스를 충분히 앉힐 것으로 예상된다. 머레이와 해리스 중심으로 백코트 전력을 편성한 이상 모리스도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이번에 제러미 그랜트와 재계약과 함께 그의 연장계약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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