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3차전 출장 불투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7 0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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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에 따르면, 덴버의 ‘Big Honey’ 니콜라 요키치(센터, 208cm, 113.4kg)가 다쳤다고 전했다. 오른쪽 손목이 좋지 않은 상황이며,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LA 클리퍼스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3차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요키치는 지난 3차전에서 불필요한 충돌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경기 초반에는 패트릭 베벌리의 쓸 때 없는 발길질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큰 탈은 없었던 만큼, 끝까지 코트를 누볐다. 그러나 정작 오른손을 다친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덴버는 향후 전력 구성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오른손 부상이 영향을 미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요키치가 경기를 뛰더라도 슛과 패스를 자유자재로 하는 손이기 때문이다. 지난 2차전에서도 경기가 막판으로 전개될수록 패스가 그답지 않게 정확하지 않았던 이유도 손이 온전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확실치는 않지만, 경기 도중 몸싸움이나 충돌 이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접질린 것으로 짐작된다.
 

요키치는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 경기당 33.6분을 소화하며 20.5점(.516 .571 .833) 10.5리바운드 3.5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했다. 이번 서부 준결승에서도 어김없이 덴버의 기둥으로 역할을 해내고 있음은 물론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공격에서 저말 머레이가 힘을 내주고 있어 공격 부담은 좀 줄었으나,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 그는 37분 15초를 뛰며 26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을 올리며 2차전을 따내는데 기여했다. 1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덴버였지만, 2차전에서는 1쿼터에만 44점을 몰아치는 등 전반에만 무려 72점을 폭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 추격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무난하게 경기를 접수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요키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6실책을 범했다. 1라운드에서와 달리 많은 시간을 뛰진 않았지만, 4쿼터에 정확하지 않은 패스를 뿌린 것이 화근이 됐다. 요키치답지 않은 패스가 여러 차례 나왔고, 이는 손목 부상 탓에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요키치의 손목 상태가 좋지 않다면, 3차전에서도 제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많은 시간을 뛰면서 덴버의 2년 연속 컨퍼런스 세미파이널로 견인했다. 덴버는 첫 관문에서 유타 재즈와 최종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시리즈에서 7차전에서 무릎을 꿇었고, 이번에도 클리퍼스를 상대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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