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현재 선수층을 다지기로 했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가 앤써니 톨리버(포워드, 203cm, 108.9kg)와 계약을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도중 톨리버와 계약했다. 톨리버는 이번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시즌 도중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이후 약 한 달 동안 새크라멘토에 몸담았지만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방출 이후 멤피스와 10일 계약을 체결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톨리버와의 계약에 앞서서는 조던 벨을 방출했다. 멤피스는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 트레이드를 통해 변화를 노렸다. 이를 통해 골귀 젱과 벨을 확보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 제런 잭슨 주니어와 브랜든 클락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빅맨 보강이 필요했고, 톨리버와 전격 계약한 것이다. 두 번의 10일 계약을 활용하면 주축들의 복귀까지 시간을 메울 수 있어서다.
톨리버는 3월 초에 멤피스의 부름을 받았으나 계약기간을 채우기도 전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고 말았다. 톨리버는 계약기간 동안 5경기에 나서면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계약에 대한 여지가 남았으나 어떻게 될지 제대로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재개가 공식 결정됐고, 곧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시기에 맞춰 계약이 공식 체결될 예정이다.
톨리버는 이번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47경기에 나서 경기당 15.6분을 소화하며 3.5점(.348 .322 .720)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멤피스에서는 10일 계약 이후 5경기에 나섰다. 평균 19.2분 동안 5.4점 2.4리바운드를 보탰다. 백업 파워포워드로 역할을 하면서 멤피스의 골밑을 지키는데 일조했다.
시즌이 7월 말에 재개되는 만큼, 잭슨과 클락까지 정상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모두 돌아온다면 멤피스의 골밑 전력은 충분하다. 센터진에 요나스 발런슈너스와 골귀 젱이 버티고 있다. 파워포워드에 잭슨과 클락까지 더한다면 안쪽은 충분히 탄탄하다. 톨리버는 시즌 막판 자리를 채우면서 5번째 빅맨으로 간헐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멤피스도 그와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쳤다. 플레이오프에 나선다면, 노장들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톨리버에게 코트 안팎에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2009 시즌에 NBA에 진출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자유계약을 통해 들어온 이후 꾸준히 살아남고 있다. 여러 팀을 거쳤지만, 그만큼 다수의 팀들이 그를 필요로 했다는 뜻이다. 큰 부분을 담당하지는 못했지만, 상황에 따라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나름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
한편, 멤피스는 리그가 전격 중단되기 전까지 32승 33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올랐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약체로 분류됐으나 영건들이 똘똘 뭉치면서 전력을 발휘했다. 1월 중에는 무려 7연승을 내달리기도 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1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이후 반전을 만들어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자리를 꿰찼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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