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매직이 지난 시즌 막판부터 주축들의 부상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의 애런 고든(포워드, 203cm, 107kg)이 왼쪽 발목 염좌로 당분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간 결장하는 만큼, 빨라야 3월 초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랜도는 이미 지난 시즌 막판에 조너던 아이삭(무릎), 이번 시즌 초반에 마켈 펄츠(무릎)를 부상으로 잃었다. 팀의 주전인 둘이 모두 중상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된 가운데 고든마저 다치면서 전력 구성에 큰 차질이 생겼다. 가뜩이나 전력이 온전치 않은 가운데 나름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고든의 이탈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3쿼터 종료 1분 19초가 남은 가운데 발에 통증을 호소했다. 고든은 공을 운반했으며, 코트를 넘어선 이후 곧바로 왼쪽 발목을 부여잡았다. 다른 선수와 충돌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이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부상으로 결국 최소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됐다. 가뜩이나 고든은 이번 시즌 들어 다소 부진하고 있다. 아이삭이 빠지면서 프런트코트에서 비중이 적다고 보기 어려우나 기록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NBA 진출 이후 꾸준히 기록을 끌어올렸으나, 지난 2017-2018 시즌 이후 기록 하락이 눈에 띄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서 경기당 29.1분을 소화하며 13.8점(.427 .369 .613) 7.2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네 시즌 만에 평균 출장시간이 30분 미만으로 줄었으나 리바운드 생산성은 돋보인다. 그러나 1차적인 지표가 이전만 못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성장을 도모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삭이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뛰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고든의 역할이 중요했다. 알-파룩 아미누도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고든마저 빠지게 되면서 니콜라 부체비치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올랜도의 전반적인 인사이드 로테이션이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는 지난 2018년 여름에 올랜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되어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올랜도는 고든을 붙잡기로 했다. 계약기간 4년 7,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으며, 해당 계약은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만료된다. 보통의 계약과 달리 해가 갈수록 연봉이 줄어드는 형태다.
이날 다치기 전까지는 22분 45초를 뛰며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곁들였으나 팀은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올랜도는 3연패를 당하게 됐으며, 최근 13경기에서 단 2승을 더하는데 그치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여기에 고든의 부상까지 더해진 만큼, 올랜도의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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