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돌연 감독을 경질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인디애나가 네이트 맥밀런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는 이달 중에 이미 맥밀런 감독과 연장계약을 맺었다. 기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맥밀런 감독에게 1년 연장계약을 안겼다. 종전 계약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까지였으며, 1년 연장계약은 팀옵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디애나는 주축들의 잇따른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변함없이 다진 그에게 연장계약을 선사했으나 여기까지였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인디애나 수뇌부는 그와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맥밀런 감독은 프랭크 보겔 감독(레이커스) 후임으로 인디애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인디애나는 보겔 감독과 계약 만료 이후 그를 붙잡지 않았다. 2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나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고, 팀을 개편해야 했기에 코치로 일해 온 그를 감독으로 앉혔다.
맥밀런 감독은 부임 이후 네 시즌 동안 팀의 체질을 확실하게 바꿨다. 폴 조지(클리퍼스) 트레이드 이후 빅터 올래디포와 도만타스 사보니스 중심으로 팀을 이끌었다. 올래디포와 사보니스는 최근 3년 동안 올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인디애나도 성공적인 중건을 마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맥밀런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는 동안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임 첫 해에도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4년 내리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4년 동안 세 번이나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최종전까지 몰고 간 것을 제외하고는 플레이오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전력이 엇비슷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번에는 올래디포, 이번에는 사보니스가 부상으로 빠진 탓이기도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인디애나 경영진은 빠르게 결정했다. 연장계약을 안겼지만, 팀옵션이었던 만큼 주저하지 않았다. 맥밀런 감독 체제에서는 더 이상 팀을 도약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외부에서 새로운 후보를 물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인디애나가 차기 후보로 마이크 댄토니 감독(휴스턴)이라 알렸다. 댄토니 감독은 이번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인디애나가 그를 붙잡으면서 팀분위기를 쇄신하고 전력을 다지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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