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시 빌럽스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빌럽스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감독으로 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감독 자리가 비어있는 팀에서 지휘봉을 잡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빌럽스는 여느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브루클린 네츠가 스티브 내쉬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가운데 아직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시카고 불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빌럽스도 감독 후보로 폭 넓게 고려되고 있는 만큼,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빌럽스는 은퇴 이후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도자나 경영진은 물론 사무국에서의 경험도 없다. 이에 얼마나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될지는 의문이지만, 복수의 팀이 빌럽스를 염두에 두고 있어 지켜볼 여지는 많다. 빌럽스는 선수시절에도 안정된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을 규합했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덴버 너기츠에서 훌륭한 리더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199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3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보스턴, 토론토 랩터스, 덴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는 등 첫 5시즌 동안 여러 차례 팀을 옮겼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튼 이후 달라졌다. 디트로이트는 빌럽스와 계약기간 5년 3,5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이후 2004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빌럽스는 디트로이트의 프랜차이즈스타로 남았다. 2000년대 디트로이트는 빌럽스를 필두로 벤 월러스, 라쉬드 월러스, 테이션 프린스, 리처드 해밀턴과 함께 했다. 디트로이트의 6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견인했으며, 우승 당시에는 파이널 MVP에 선정되면서 주가를 높였다. 5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디트로이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8-2009 시즌 초반에 트레이드되어 덴버에 둥지를 틀었고, 이후 카멜로 앤써니(포틀랜드)와 함께 뉴욕으로 트레이드됐다. 뉴욕에서 앤써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함께 삼각편대를 꾸렸지만, 스타더마이어의 부상이 더해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앤써니 트레이드에 뉴욕이 지나치게 많은 자산을 소모한 것도 뼈아팠다.
계약 만료 이후 그는 LA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클리퍼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인 2012-2013 시즌에는 올 해의 동료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선수생활 막판에도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클리퍼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는 친정인 디트로이트로 돌아가 한 시즌을 보낸 뒤에 은퇴했다. 선수생활 막판에는 주로 벤치와 라커룸에서 목소리를 내며 전력을 다지는데 일조했다.
그는 NCAA 콜로라도 버팔로스에서 영구결번을 받았으며, NBA에서는 디트로이트에서 자신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이 밖에도 케네디시티즌쉽어워드, 스포츠맨쉽어워드까지도 수상하는 등 동료와 지역사회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은 선수였다. 선수생활을 마친 이후 차기 지도감으로 유력했으나 정작 코치로 일하진 않았다.
http://sports.news.naver.com/news.nhn?oid=351&aid=0000014954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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