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포터, 랜들, 기량발전상 후보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2 0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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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들어 실력을 대폭 끌어 올린 이들이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 줄리어스 랜들(뉴욕)이 기량발전상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그랜트는 이번 시즌부터 일취월장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격 중단된 이후 재개될 당시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올랜도 캠퍼스에서 두각을 보였고,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기츠의 주전 포워드로 활약하면서 덴버가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후에 팀을 옮겼다. 좀 더 많은 역할을 맡길 바랐던 그는 이적했고, 새로운 팀의 간판으로 거듭났다. 덴버가 같은 조건(3년 6,000만 달러)을 제시했으나 덴버에는 니콜라 요키치와 저말 머레이는 물론 다수의 포워드가 있었던 만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주도적인 농구를 하길 바랐다.
 

이번 시즌 그는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33.9분을 소화하며 22.3점(.429 .350 .845) 4.6리바운드 2.8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2점 3.5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평균 득점을 10점 이상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평균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양호한 성공률로 적중했으며, 내외곽을 넘나 들며 기대 이상의 시즌을 치렀다.
 

포터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어느덧 덴버 포워드를 대표하는 이가 된 그는 이번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랜트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무색케 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도 지난 올랜도 캠퍼스에서 고교시절 받았던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뛰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61경기에서 평균 31.3분을 뛰며 19점(.542 .445 .791) 7.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9.3점 4.7리바운드를 올린 것이 전부였다. 그도 그랜트와 마찬가지로 평균 10점 정도를 더 올리면서 비로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만 6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책임지기도 했다.
 

랜들은 단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뉴욕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카멜로 앤써니(포틀랜드) 이후 최고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랜들이 중심을 잘 잡은 데 힘입어 뉴욕은 이번 시즌 동부컨퍼런스 4위로 시즌을 마쳤고, 오랜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71경기에 출장한 그는 경기당 37.6분 동안 24.1점(.456 .411 .811) 10.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책임진 것도 모자라 가장 많은 리바운드까지 따냈다. 이에 힘입어 생애 첫 시즌 평균 ‘20-10’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9.5점 9.7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활약한 그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더 대단한 점은 빅맨으로 나서는 와중에도 평균 6어시스트를 뿌리며 동료들의 득점까지 도왔다. 이전까지 평균 3어시스트 안팎을 기록한 그였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동료들에게 확실한 득점 기회까지 제공하면서 전천후로 거듭났다. 지난 4월 중에는 동부컨퍼런스 생애 첫 이주의 선수가 됐으며, 내친김에 이달의 선수가 되는 등 수상 경력까지 더했다.
 

기량발전상은 이전 시즌 대비 활약을 주로 검토하는 만큼, 랜들보다는 그랜트나 포터의 수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좀 더 높아 보인다. 랜들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평균 19점 이상을 책임진 만큼, 기량발전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그랜트와 포터는 지난 시즌 함께 뛴 동료였으나 이제 수상 경쟁자가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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