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고든 헤이워드(포워드, 201cm, 102.1kg)가 올랜도를 나선다.
『ESPN』의 말리카 앤드류스 기자에 따르면, 헤이워드가 발목 부상 회복을 위해 캠퍼스를 떠난다고 전했다.
헤이워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뜻하지 않게 다쳤다. 부상 당시로부터 약 4주 진단을 받았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무래도 올랜도에서는 부상 회복이 용이하지 않다. 재활에 필요한 운동기구나 시설이 부족할 수 있으며, 재활이 힘든 과정인 만큼,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 않아도 헤이워드는 자녀의 출산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예정이었다. 이번에 올랜도를 떠나는 만큼, 새로운 가족을 맞으면서 부상 회복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 이번 부상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물론 2라운드에서도 뛸 수 없지만, 보스턴이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을 통과한다면, 충분히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이번 시즌 유달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에 왼손이 골절되면서 상당한 기간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다. 보스턴이 시즌 초반에 10연승을 질주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만큼, 헤이워드의 부상은 뼈아팠다. 이후 돌아와 건강하게 코트를 누볐고,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경기당 33.5분을 소화하며 17.5점(.500 .383 .855) 6.7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시즌에 붉어졌던 기량 회복에는 어느 정도 다가섰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 개막전에서 왼발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한 이후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에 돌아와 72경기에서 뛰었지만, 경기력이 이전과 같지 않았다. 큰 부상 이후 치르는 첫 시즌이었기에 출전시간을 조절될 수밖에 없었으며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헤이워드 외에도 몇 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디즈니월드를 나섰다고 재활 및 회복을 거친 후 돌아오기도 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가 대표적이다. 단, 개최지를 떠났다가 돌아오게 될 시에는 별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 현재 미국에는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뚜렷하며, 당연히 검사도 받아야 한다.
헤이워드의 이탈로 보스턴은 선수층이 얇아졌다. 헤이워드가 주전 포워드로 나설 시, 마커스 스마트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그러나 헤이워드의 부상으로 스마트가 주전으로 뛰고 있어 전력 구성이 쉽지 않다. 지난 오프시즌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던 알 호포드(필라델피아)가 팀을 떠나면서 보스턴은 전력 약화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헤이워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어김없이 필라델피아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를 괴롭힐 호포드가 떠났지만, 이제는 핵심 전력으로 거듭난 유망주들과 함께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보스턴은 24일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4차전에서도 110-106으로 승리하며 단 네 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냈다.
플레이오프에 나선 팀 중 가장 먼저 1라운드를 통과한 보스턴은 휴식시간을 확보했다. 헤이워드의 부재로 기존 선수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1라운드를 조기에 종결지으면서 한 숨 돌렸다. 보스턴은 오는 2라운드에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토론토 랩터스와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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