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에 나오는 노장 가드가 전력이 갖춰진 팀으로 향하길 바라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뛴 제프 티그(가드, 190cm, 88.5kg)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가급적 우승권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티그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됐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NBA 진출 이후 꾸준히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은 그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트레이드와 상관없이 봄나들이에 나서지 못했다.
애틀랜타에서도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어린 선수를 중심으로 재건에 나서고 있는 만큼, 티그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애틀랜타의 시즌이 일찌감치 끝나면서 일찍 시즌을 마쳤다.
그는 이번 시즌 59경기에 나서 경기당 24.8분을 소화하며 10.9점(.436 .368 .873) 2.4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나름의 역할을 했으나, 애틀랜타에서는 평균 20.8분을 뛰며 7.7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주로 트레이 영의 뒤를 받치는 백업 가드로 나서면서 출전시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애틀랜타에서 뛰게 됐다. NBA 진출 이후 7시즌 동안 애틀랜타에 몸담으면서 프랜차이즈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2015-2016 시즌이 끝난 이후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트레이드됐으며, 이후 자유계약을 통해 미네소타에 둥지를 틀었다. 인디애나와 미네소타에서도 주전 가드로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30대에 접어들었고, 약한 수비로 인해 강팀에서 주전으로 뛰기는 쉽지 않다.
티그의 바람처럼 적어도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에서 뛰고자 한다면, 수비력이 강한 팀에서 뛰어야 장기를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주전으로 출장하긴 쉽지 않다. 수비력 약화가 도드라지고 있으며, 몸값도 걸림돌이다. 이번 시즌 1,900만 달러를 받았으나 몸값 하락도 예상된다.
샐러리캡 하락도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전과 같은 계약을 따내긴 더욱 어렵다. 그는 지난 2017년 여름에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3년 5,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는 선수옵션으로 분류되어 있었으며, 지난 오프시즌에 옵션을 사용해 잔류했다.
이제는 주전 가드로 나서기 보다는 벤치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카드로 거론될 가능성이 많다. 벤치에서 나선다면 출전시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20분 안팎을 뛰면서 주전의 뒤를 받쳐야 한다면 이번에 맺는 계약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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