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즌 막판에 주축들의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제럿 앨런(센터, 208cm, 110kg)과 캐리스 르버트(가드, 198cm, 93kg)가 시즌 중 복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의 J.B. 비커스탭 감독이 직접 밝힌 사안으로 앨런은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르버트는 아직도 회복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주전 센터인 앨런과 벤치 핵심인 르버트의 결장으로 전력 구축이 쉽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초반에 케빈 러브가 출장하지 못했으며, 초중반에 리키 루비오(인디애나)가 시즌을 마감했다. 루비오의 이탈로 백코트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후 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로 레존 론도를 급하게 수혈했으나 루비오의 자리를 채우긴 불가했다. 무엇보다, 론도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시즌 초반과 같은 전력이 아니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시즌 중에 주전 가드인 데리우스 갈랜드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갈랜드가 돌아오긴 했으나 완벽한 몸 상태라 판단하긴 어렵다.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르버트를 데려왔으나, 그마저 부상으로 현재 출장할 수 없다. 시즌 막판 중요한 이 때, 앨런마저 다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시즌 초에 콜린 섹스턴도 시즌을 마감했다.
앨런과 르버트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클리블랜드로서는 치명적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상위권에서 선두 경쟁에 나서기도 하는 등 강세를 뽐냈으나, 주축들이 돌아가면서 다치면서 전력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팀들의 상승세와 맞물리면서 졸지에 동부컨퍼런스 6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앨런과 르버트가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가능한 단독 6위 자리를 잘 지키고 있으나, 이들이 장기간 자리를 비운다면 6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주력들의 부상에도 선전한 클리블랜드였으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클리블랜드는 앨런의 부상으로 그간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섰던 에반 모블리를 주전 센터로 기용하기로 했다. 그간 클리블랜드는 앨런, 모블리, 라우리 마카넨을 동시에 주전으로 투입하면서 러브를 벤치에서 대기시켰다. 그러나 앨런이 빠진 현재 모블리와 마카넨이 주전 빅맨으로 나서면서 러브가 어김없이 뒷문을 책임질 전망이다.
빈자리에는 딘 웨이드가 주전으로 출장한다. 웨이드가 주전으로 나서게 되면서 벤치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클리블랜드가 완연한 전력이라면 르버트와 러브를 필두로 웨이드와 제디 오스만이 뒷문을 책임질 수 있다. 그러나 연이은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탄탄한 선수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7승 27패로 컨퍼런스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컨퍼런스 7위인 토론토 랩터스를 꺾으면서 격차를 세 경기로 벌렸다. 컨퍼런스 5위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격차는 한 경기에 불과해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 다만 보스턴의 오름세가 만만치 않아 다시금 도약을 노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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