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몸집 줄이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NBA Central』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블레이크 그리핀(포워드, 206cm, 113.9kg)을 트레이드하는데 지명권이나 유망주를 포함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디트로이트가 그리핀 처분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핀은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옵션을 사용해 이적시장으로 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 잔류할 경우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약 3,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핀은 지난 2017년 여름에 LA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5년 1억 7,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017-2018 시즌 도중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그리핀의 이번 시즌 연봉이 약 3,660만 달러를 받는 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디트로이트가 향후 지명권을 포함하더라도 선뜻 그리핀을 영입하려는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2021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을 활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오는 드래프트에서의 지명권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여러 정황을 비추어 볼 때,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디트로이트는 시즌 후 그리핀을 지급유예하는 편이 훨씬 더 나을 수 있다. 그리핀이 옵트인을 택한다면, 디트로이트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 물론 지급유예에 앞서 지명권을 포함해 내보낼 수도 있겠지만, 현재 리그에서 그리핀과 같은 악성계약을 받을 팀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만약, 디트로이트가 옵트인한 그리핀을 지급유예한다면, 세 시즌에 걸쳐 다음 시즌 연봉을 나누어 지급해야 한다. 즉, 다음 시즌부터 샐러리캡에 약 1,330만 달러씩 잡힌다. 이도 부담일 수 있다. 이에 디트로이트가 지명권 포함을 감수하고도 트레이드에 나서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참고로,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에도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를 헐값에 내보냈다.
그리핀은 이번 시즌에 20경기에 나서 경기당 31.3분을 소화하며 12.3점(.365 .315 .710) 5.2리바운드 3.9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5.5점 4.7리바운드 3.3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더 부진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로 건너와 첫 올스타에 선정된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기록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중에 그리핀을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에 드러먼드에 이어 이어 이번에는 데릭 로즈(뉴욕)을 보냈다. 여기에 그리핀까지 보낸다면,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한 것이라 봐야 한다. 그러나 정작 디트로이트는 여러 시즌에 걸쳐 전력감을 내보냈음에도 정작 이에 걸맞은 유망주나 지명권을 제대로 확보하진 못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현재 7승 19패로 동부컨퍼런스 14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개막 이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으며, 연패를 반복하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4연패로 출발한 디트로이트는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의 4연패를 떠안았으며, 아직 단 한 번의 연승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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