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제 전력으로 두 번째 관문을 나설 예정이다.
『ESPN』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93kg)가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연습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토론토의 닉 널스 감독이 직접 밝힌 사안으로 큰 무리가 없다면, 라우리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동부 준결승 1차전서부터 뛸 것으로 예상된다.
라우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다. 브루클린 네츠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경기 초반에 다친 이후 돌아오지 못했고, 검사 결과 발목 염좌로 확인됐다. 토론토가 브루클린을 네 경기 만에 따돌리면서 휴식시간을 마련했으나, 보스턴도 첫 관문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만큼, 곧바로 2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2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라우리의 경우 1차전 출장이 불투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위스컨신주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이 총기 사용으로 과잉 진압에 나서면서 전미가 들끓었고, NBA 선수들도 경기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후 선수노조와 사무국의 긴밀한 합의 끝에 플레이오프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일정 지연을 피하지 못했다.
당초 일정에 비해 이틀 정도 일정이 연기되면서 라우리는 회복할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에 연습에 나섰고, 감독이 직접 밝힌 것으로 봐서는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짐작된다. 큰 이변이 없다면, 라우리가 코트를 밟아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이적한 만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라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우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네 경기 평균 29.9분을 뛰며 12.5점(.368 .348 .824) 7리바운드 4.8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많은 시간을 뛰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코트를 밟았다. 2라운드부터는 출장이 가능하다면 본격적으로 30분 이상씩 뛰면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라우리의 출장여부가 중요하다. 보스턴에 켐바 워커가 자리하고 있어 워커의 수비가 필요하다. 경기운영과 경험에서도 라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 많아 활용 가치가 많다. 라우리가 빠진다면, 여러모로 전력누수가 예상된다. 확실한 것은 경기 당일이 되어야 알겠지만, 웬만하면 코트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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