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가 리그 규모를 넓히길 바라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그가 추후 최대 32개 팀으로 운영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에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2025년까지 추가로 창단되는 팀이 없을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이를 종합하면 2030년 전후로 NBA에 참여하는 팀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분명하다.
NBA는 이미 G-리그 확장을 적극 추진해왔다. G-리그를 완연한 NBA의 마이너리그로 만들고 있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리그도 이미 NBA와 똑같은 30개 팀이 자리하고 있다. 다만 아직 다른 편제를 지닌 두 팀이 있어 종전과 동일한 팀까지 가세해 최대 32개 팀으로 확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G-리그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는 멕시코시티를 연고로 하는 멕시코시티 캡틴스가 참여하며, 고교졸업자로 이뤄진 G-리그 이그나이트(셀렉트팀)까지 가세한다. 종전에는 G-리그팀이 모두 미국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멕시코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여기에 NCAA 진출을 원치 않은 고졸 선수들까지 받아들이면서 프로 구단의 구성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G-리그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당연히 NBA도 확장을 노리고 있다. 수익도 당연히 늘어나게 된다. 추가적으로 두 팀이 더해질 경우 리그가 벌어 들이는 수입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시즌에 손실을 만회할 만한 규모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NBA가 리그 확장에 나서지 않을 이유도 없다.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도 부임 이후 꾸준히 리그 확장을 언급해 왔다. 비록 최근 들어서는 구체적인 언급보다는 당장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지만, 좀 더 안정이 된다면 서서히 확장 개편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NBA와 G-리그가 동반 확장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전역의 농구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템파베이 등 NBA 구단을 유치할 능력을 가진 도시가 여전히 많다. 시애틀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자리하기도 했다. 큰 시장과 많은 인구를 지니고 있어 차기 구단을 유치할 유력한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멕시코시티도 G-리그를 무사히 소화해낸다면 잠재적 후보지로 거론될 만하다.
아직 먼 이야기지만, NBA는 미국과 캐나다, G-리그는 미국과 멕시코에 걸친다면, 농구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32개 구단 체제가 발족하게 된다면, NBA도 지역대 개편이 불가피하다. 종전 ‘2컨퍼런스-6디비전’이 아닌 ‘2컨퍼런스-8디비전’ 체제로 커질 전망이다. 다만 지역 구조가 희미한 만큼, 컨퍼런스 체제를 바꾸거나 허물 여지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리그가 더 커진다면 농구팬들이 즐길 요소는 당연히 더 많아진다. 추후, 확장에 따른 리그 개편이 어떻게 이뤄질 지에 달렸지만, 당장 팀이 늘어나는 것 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NBA도 리그 확장과 추가 개편을 누구보다 바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 확산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2020년대 중반에 검토가 유력하다.
사진_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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