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선수들의 잇따른 이탈로 고심하고 있다.
『ESPN』의 말리카 앤드류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95.3kg)가 개인사정으로 올랜도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시즌 재개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 한 명의 이탈자가 없었다. 루이스 윌리엄스가 재개되는 시즌에 참가 여부를 두고 고심하긴 했지만, 종국적으로 시즌 참가를 전격 결정했다. 윌리엄스의 참여로 클리퍼스는 올랜도로 이동하는 팀 중 유일하게 전력 손실 없이 올랜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가뜩이나 두꺼운 선수층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 전선에 파란불을 켰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올랜도로 이동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아졌다. 랜드리 쉐밋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올랜도를 떠난 이들이 늘었다. 현재 이비카 주바치, 먼트레즈 해럴이 베벌리와 마찬가지로 올랜도를 벗어났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주축들이라 클리퍼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돌아오면 되는 만큼,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시즌 중에라도 들어와 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시즌 재개가 임박한 시점이긴 하지만, 늦어도 시즌 말미에라도 합류한다면, 클리퍼스가 제 전력을 갖추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늦어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 가세한다면, 우승전선은 무난히 유지할 만하다.
베벌리는 클리퍼스 전력에서 중요하다. 공수겸장 원투펀치인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수비에서 도와줄 수 있다. 클리퍼스가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면에는 베벌리의 수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상대 백코트 에이스를 괴롭힐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팀의 기여도가 상당하다.
그는 이번 시즌 중단 전까지 48경기에서 경기당 27.1분을 소화하며 7.9점(.428 .379 .659) 5.4리바운드 3.7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베벌리는 기록에서 드러나는 것 이상의 기여도를 자랑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수비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우승 도전에 나서는 클리퍼스로서는 베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클리퍼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베벌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3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팀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베벌리는 클리퍼스에 잔류하기로 했다. 이후 클리퍼스는 자유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해 레너드와 조지를 품으면서 일거에 전력을 끌어올렸고, 확고부동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클리퍼스는 시즌 중단 전까지 44승 20패로 서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컨퍼런스 3위인 덴버 너기츠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덴버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어 2위 유지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승수가 필요하다. 주전급 전력감들의 잠정 이탈이 아쉽지만, 핵심 전력이 굳건한 데다 이탈자들도 돌아올 것이 유력해 전력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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