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시즌 후 코치진 유지에 나선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오프시즌에 프랭크 보겔 감독과 연장계약 논의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9년 여름에 보겔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혔다. 그와 3년 계약을 체결했고, 라이오넬 홀린스 코치, 제이슨 키드 코치 등 감독 출신 코치를 데려왔으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우승에 일조한 필 핸디 코치를 데려와 코치진을 꾸렸다. 이 밖에도 다수의 코치를 영입해 탄탄한 코치진을 구축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오프시즌에 앤써니 데이비스를 성공적으로 트레이드해오면서 막강한 원투펀치를 꾸렸고, 이후 순차적인 전력보강을 통해 선수층을 확실하게 구축했다. 지난 2000년대 미치 컵첵 단장과 필 잭슨 감독이 팀을 확실하게 책임졌다면, 2020년대 들어서는 랍 펠린카 단장과 보겔 감독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 전력에 따라 선수 기용 변화를 통해 대응했다. 라운드마다 다채로운 선수 활용을 통해 전력 다변화를 꾀했다. 상황에 따른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 레이커스가 큰 무리 없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파이널에서 체력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레이커스의 우승으로 귀결됐다.
심지어,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중에 큰 위기를 맞았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마저 다쳤다. 원투펀치가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더 이상의 순위 하락을 피했으며, 변함없는 수비력을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현재 수비 효율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수비의 핵심인 데이비스가 빠졌음에도 꾸준한 수비력을 뽐냈다.
보겔 감독의 역할이 그만큼 컸다. 부임하자마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도 모자라 주요 전력의 이탈에도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해 팀의 하락을 막고 있는 점이 실로 고무적이다. 이제 데이비스가 돌아온 상황에서 다시금 전열을 정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제임스가 돌아온다면 다시금 우승 전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보겔 감독과의 재계약은 당연해 보인다. 설사 우승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레이커스는 그와의 재계약을 사뭇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위기 시에 선보인 그의 지도력이 더욱 빛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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