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 132-101로 대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으며 28승 26패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켈러 웨어(213cm, C)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이애미는 최근 웨어의 기용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 웨어는 지난 6경기에서 평균 11.3분만 출전하며 7.7점 4.7리바운드에 그쳤다. 2년차 선수지만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이에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지난 보스턴전 이후 "웨어는 7~8주 전에 좋은 날들을 쌓아가고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잘못된 방향으로 쌓아가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경기에서 웨어가 폭발했다. 13개 슛 중 8개를 성공시키며 19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14리바운드 1블록을 추가했다. 30분을 출전하며 최근 6경기 평균의 3배 가까이 뛰었다. 2026년에 펼친 경기 중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마이애미는 전반부터 폭발했다. 1쿼터 초반 뒤지기도 했으나, 이후 흐름을 가져왔다. 웨어가 리바운드를 잡아 세컨드 찬스를 만들어줬다. 전반을 74-52로 22점 앞서며 마쳤다. 전반에만 리바운드 36개를 잡으며 완전히 압도했다.
후반에도 마이애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에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득점했고, 32점 차를 만들었다. 웨어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밑을 장악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웨어는 인터뷰를 통해 "기회가 왔을 때 준비돼 있어야 한다. 최근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계속 준비했다. 오늘 감독님이 나를 믿어줬고,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리바운드를 잡고 수비에 집중했다. 그게 팀을 돕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솔직히 기복이 있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바뀌어 올라가기만 하길 바란다.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안다. 오늘이 빈반등 포인트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웨어는 이번 시즌 평균 11.1점 9.1리바운드 1.0블록을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 53.2%, 3점슛 성공률 40.3%로 효율성도 높다. 큰 키에도 기동력과 3점슛까지 쏠 수 있는 빅맨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경기에서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웨어가 워싱턴과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 본인에게도, 팀에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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