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빌 오람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장기간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최근 복부 쪽이 좋지 않아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서부터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 뜻하지 않게 오른쪽 발목을 다쳤던 그는 두 경기 결장 후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 이후 세 경기 만에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것. 지난 2019-2020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부상으로 인한 결장과 거리가 먼 그였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초반부터 자리를 비우고 있다.
문제는 이후다. 부상 공시 당시만 하더라도 최소 1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이 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결장이 길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소 결장 공지가 뜬 만큼, 그 이상 출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간 결장할 시, 레이커스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다. 궁극적으로 전력 강화가 목적이었지만, 지난 시즌에 제임스가 빠졌을 시, 좀처럼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던 만큼, 웨스트브룩으로 하여금 일정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 당장 둘의 호흡 점검이 어렵고, 함께 출격하더라도 호흡이 좋지 않으나 현재로선 웨스트브룩이 자리를 채워야 한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7분을 소화하며 24.8점(.467 .347 .783) 5.5리바운드 7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했다. 30대 후반의 백전노장임에도 시즌 초반부터 평균 37분 이상을 뛰는 등 누구보다 많이 뛰었다. 결과적으로 부상을 피하지 못한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여지가 많다.
그는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출장시간이 순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뛰었던 그는 레이커스로 이적 후 전력이 온전치 않을 때도 34분 안팎을 소화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출장 횟수가 적었으나 경기당 33.4분으로 뛰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웨스트브룩이 가세했음에도 평균 37분을 뛰었을 정도. 부상으로 네 경기에서 결장했기에 누적된 출격 시간은 많다고 할 수 없으나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는 심화됐다고 볼 여지가 많다. 웨스트브룩의 가세에도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 감독은 제임스를 다소 많은 시간 동안 코트에 내세웠다.
향후가 중요하다. 제임스가 예상보다 많은 시일 동안 출장하지 못한다면,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웨스트브룩을 중심으로 전력을 다져야 한다. 웨스트브룩이 제임스가 맡은 부분을 일정 부분 책임지긴 충분하다. 그러나 안정감이 떨어지는 만큼, 레이커스가 제임스가 빠져 있는 동안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5승 5패로 서부컨퍼런스 중위권 경쟁에서도 밀려나 있다. 제임스가 빠진 최근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하면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으며, 최근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90으로 졌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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