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선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피닉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크리스 폴을 트레이드했다. 리키 루비오(미네소타)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골든스테이트)와 향후 지명권 한 장을 보내면서 폴이라는 확실한 전력감을 품었다. 폴을 데려오면서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이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 물론 루비오와 우브레를 내주면서 손실도 잇따랐으나 전력 응집을 위한 결단이었다.
폴을 데려온 이후 피닉스의 행보도 단연 돋보인다. 피닉스는 애런 베인스(토론토)를 잡진 못했지만, 외부에서 제이 크라우더를 데려왔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피닉스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에 크라우더와 계약기간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크라우더와 계약하면서 우브레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웠다.
우브레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우브레의 가치를 고려하면 피닉스가 그를 붙잡기 쉽지 않다. 우브레와 재계약을 타진하기 쉽지 않다면, 그의 가치가 높을 때 트레이드했다고 봐야 한다. 이후, 크라우더를 데려오면서 부커와 에이튼과 함께하기 좋은 포워드를 품었다. 경험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큰 도움이 되기 충분하다.
크라우더 계약에 앞서서는 기존 선수들도 정리했다. 『Yahoo Sports』의 키스 스미스 기자는 피닉스가 캐머런 페인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했다고 알렸다. 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피닉스가 프랭크 캐민스키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벤치 전력 정리에 나섰다. 체이크 디알로에 대한 팀옵션도 발동하지 않았다.
벤치진을 정돈한 가운데 피닉스는 곧바로 계약이 만료된 다리오 사리치와 재계약에 나섰다. 사리치는 오프시즌 내내 뚜렷한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피닉스가 움직였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피닉스가 사리치에게 계약기간 3년 2,7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피닉스는 사리치와 재계약을 통해 프런트코트 전력을 다졌으며, 라인업의 유동성을 크게 늘렸다.
이게 다가 아니다. 피닉스는 제번 카터(3년 1,150만 달러)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이어 이적시장에서 데미언 존스, 이트완 무어(1년 240만 달러), 랭스턴 겔러웨이를 데려왔다. 존스를 붙잡으면서 백업 센터를 확보했고, 무어와 겔러웨이를 통해 포워드와 가드를 각각 다졌다.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일정 시간을 채워줄 수 있어 선수단을 알차게 잘 다졌다.
이만하면, 피닉스는 폴-부커-크라우더-에이튼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고, 상황에 따라 미칼 브리지스나 사리치가 많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카터를 붙잡으며 폴의 뒤를 든든하게 다졌다. 여기에 겔러웨이, 무어, 존스가 가세한 상황이며, 세 번째 포인트가드로 페인이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하는 수 없이 엘리 오코보는 방출했다.
폴 영입으로 야기된 선수층의 깊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부분이 고무적이다. 베인스의 이적이 아쉽지만, 크라우더와 사리치를 앉히면서 프런트코트 전력을 다졌다. 기존의 브리지스까지 고려하면 외곽 전력도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막판 올랜도 캠퍼스에서 보인 경기력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을 기대하긴 충분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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