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 FA 되는 칼린스, 클리퍼스와 재계약 희망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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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비로소 갈피를 잡아가고 있다.
 

『The Athletic』의 로 머레이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존 칼린스(포워드-센터, 206cm, 103kg)가 구단과 재계약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칼린스는 이번 시즌에 앞서 유타 재즈에서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클리퍼스는 모처럼 빅맨을 품으면서 비로소 전열을 정비했다. 그러나 시즌 초에 주춤할 때, 칼린스도 다소 녹아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보였다. 잠재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클리퍼스가 서서히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초의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칼린스의 역할도 컸다.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서 팀에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백업 센터 역할까지 겸하면서 클리퍼스의 전력 유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공격 외적인 부분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현재 구성상 필요한 전력이다.

최근 돋보이는 칼린스의 경기력
그는 이번 시즌 첫 27경기에서 좀체 방향을 잡지 못했다. 경기당 27분을 뛰며 12.3점(.498 .288 .810) 4.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때가 많았으나, 성공률이 좀체 동반되지 않았다. 공격 시도 대비 적중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 때가 두루 있었기 때문. 기복을 보이면서 공격에서도 이름값을 해내지 못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치른 14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 기간에 팀도 11승 3패로 단연 오름세를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6연승을 시작으로 연패가 없었던 게 단연 눈에 띈다. 단연 칼린스의 공이 컸다. 평균 28.5분을 소화하며 15.1점(.692 .647 .800) 5.5리바운드 1.4블록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에 눈에 띄는데다 2선 수비에서 기여가 상당하다.
 

시즌 첫 27경기에서 클리퍼스가 단 6승을 신고하는 사이 21패나 떠안았다. 칼린스는 이때 평균 0.8스틸 0.6블록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에는 평균 블록만 하더라도 시즌 첫 27경기 구간에서의 스틸과 블록 합계와 같을 정도로 많은 블록을 곁들이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3블록+을 신고한 경기도 네 경기나 될 정도로 수비에서 큰 힘이 됐다.
 

현재 기세를 반영하듯, 칼린스도 서서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카와이 레너드와 이비차 주바치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상술한 것처럼 선수 교체가 동반될 때 백업 센터로 나설 때도 상대 빅맨에게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공격에서 스피드와 공간 창출에 도움이 되고, 수비에서 이바지하면서 가치를 크게 드높였다.

재계약 가능할까?
클리퍼스도 이만하면 칼린스와 장기간 동행을 노릴 만하다. 최근 활약만 갖고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게 이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클리퍼스에서는 어린 선수가 부족하다. 칼린스와 데릭 존스 주니어는 20대 후반의 같은 나이대로 구단에 오래 남을 만하다.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함께 우승 도전에 돌입할 수 있으며, 개편에 임하더라도 중심 전력으로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관건은 클리퍼스의 재정과 칼린스의 요구조건이다. 클리퍼스의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잠정적으로 확정된 연봉 총액은 약 1억 7,500만 달러다. 칼린스를 붙잡을 만하다. 하물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계약(팀옵션)을 정리하는 거도 가능하다. 보그다노비치 외에도 브룩 로페즈, 니콜라스 바툼과의 계약도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과 계약을 조정할 여지도 없지 않다.
 

즉, 칼린스가 연간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면 붙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가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을 원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으나, 협상 끝에 적정가를 찾는다면 충분히 앉힐 수 있는 여건이다. 무엇보다, 클리퍼스가 그간 파워포워드 부재에 꾸준히 시달렸던 것을 고려하면, 칼린스가 갖는 가치는 더욱 작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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