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페이튼 트레이드 교착의 전후본말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2 11: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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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근 추진한 트레이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게리 페이튼(가드, 191cm, 88kg) 트레이드에 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추진 과정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제임스 와이즈먼을 디트로이트로 보냈다. 와이즈먼을 보내는 대신 디트로이트로부터 케빈 낙스, 애틀랜타로부터 2라운드 지명권 5장을 받았다. 

 

이어 골든스테이트는 1차 거래를 통해 확보한 낙스와 지명권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보내는 대신 페이튼을 받기로 합의했다. 1차 트레이드를 통해 지출을 대폭 줄인 골든스테이트는 페이튼을 데려오면서 1선 수비를 대폭 강화했다. 페이튼을 데려오며 예상 지출이 늘었으나 와이즈먼을 보유하고 있을 때보다는 현격하게 적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 이후 의료심사에 나섰으나 페이튼의 신체에 이상이 있다고 발견했다. 포틀랜드가 제대로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포틀랜드는 고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페이튼이 이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거래가 교착 상태에 머물렀다.

벌어진 현재 상황
문제는 마감시한이 이미 지났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페이튼을 받지 않기로 한다면 트레이드가 취소된다. 시간이 지났기에 다른 대안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골든스테이트가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서게 됐다. 사무국도 해당 사안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귀책사유가 발견된다면 포틀랜드는 강한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아직 고심하고 있다. 여전히 포틀랜드에 강하게 촉구하고 있으며, 건강 상에 문제가 있는 선수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고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궁극적으로 거래를 진행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트레이드가 별개의 것이 아닌 것인 만큼, 취소한다면 와이즈먼을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면 이번에 페이튼을 데려오며 그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함께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 의료진은 페이튼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기 때문.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고 하나 플레이오프에서도 얼마나 정상적인 상태로 나설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우선 지출 관리에 나서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와이즈먼을 보유하고 있으면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연봉 총액과 사치세가 지나치게 늘기 때문. 물론 데리고 있다는 가정 하에 시즌 후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트레이드하지 않을 경우 골든스테이트가 가져올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남아 있는 보강 여지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이적시장에서 다른 선수와 최저연봉으로 계약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페이튼과 당장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가드 대안을 찾을 여지는 있다. 이미 러셀 웨스트브룩(유타), 패트릭 베벌리(올랜도), 레지 잭슨(샬럿)이 계약해지에 나설 예정이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골든스테이트가 베벌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알렸다. 골든스테이트가 당연히 아쉽겠지만 트레이드를 진행한 후에 베벌리를 데려간다면 일정 부분 수긍할 만하다. 다른 구단에 합류하면 부담이 될 수 있는 베벌리를 통해 전력을 더한다면 1선 수비와 팀의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현재 골든스테이트에는 전문 수비수가 부재한 상황이다. 연속 우승을 달성할 당시에는 안드레 이궈달라가 상대 주득점원을 수비했다. 그러나 현재 지출이 많아 기존 선수 영입이 어렵다. 오프시즌에는 예외조항이 있었으나 단테 디빈첸조를 데려오는데 사용했다. 수비수를 더할 수 있다는 기회가 없지 않은 부분은 고려할 만하다.
 

물론, 페이튼이 오롯이 뛸 수 있다면 약간의 추가 지출없이 현재 선수 구성으로 나설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모두 되돌릴 수 없기에 거래 추진하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전력 유지에 용이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베벌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의문이다. 또, 베벌리를 제외하면 수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도 관건이다.
 

즉, 골든스테이트가 현재 알려진 데로 베벌리와 접촉을 시도했고, 영입 의사를 어느 정도 타진한다면 거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와이즈먼 처분을 통해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폭이 상당하기 때문. 와이즈먼을 보내고 페이튼을 받더라도 이번 시즌 사치세를 700만 달러나 줄일 수 있으며, 다음 시즌 사치세는 무려 3,000만 달러를 줄일 수 있다.
 

베벌리를 최저연봉으로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기존 선수 한 명을 내보내야 하며, 연봉 총액이 소폭 늘어나기에 사치세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편이 딱히 없다. 당장 이번 시즌 사치세를 제외하더라도 다음 시즌 사치세가 지나치게 부담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와이즈먼의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기에는 안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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