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우승에 다가서지 못한 LA 레이커스가 전력 보강을 거의 마쳤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트레버 아리자(포워드, 203cm, 97.5kg), 드와이트 하워드(센터-포워드, 208cm, 120kg),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8kg), 말릭 몽크(가드, 191cm, 91kg)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모두 1년 계약이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레이커스가 웨인 엘링턴(가드, 193cm, 94kg)을 붙잡았다고 전했으며, 엘링턴도 1년 계약이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레이커스가 켄트 베이즈모어(가드-포워드, 193cm, 88kg), 켄드릭 넌(가드, 188cm, 86kg)과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시장 개시와 함께 진행된 공격적인 보강
이적시장 개장 첫 날에 아리자, 하워드, 엘링턴, 베이즈모어를 붙잡은 레이커스는 이튿날에 앤써니, 몽크, 넌을 품으면서 선수단을 확실하게 채웠다. 넌을 제외한 기존 계약은 모두 1년 최저연봉이며, 넌은 계약기간 2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마지막 해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넌은 다른 팀의 더 좋은 조건을 뿌리치고 할리우드로 향했다.
여기에 레이커스는 테일런 홀튼-터커와 재계약도 체결했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계약기간 3년 3,200만 달러의 계약에 그가 잔류한다고 알렸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이다. 비록 알렉스 카루소(시카고)는 붙잡지 못했으나 사인 & 트레이드 가능성이 열려 있고, 연간 2,500만 달러를 바라는 데니스 슈뢰더도 사인 & 트레이드를 끌어낼 만하다.
즉, 레이커스는 아직도 전력 증강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구성이 어느 정도 갖춰진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영입이 굳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3점슈터와 외곽 수비수를 더한다면 충분히 좋은 전력을 꾸릴 수 있다. 다만 이미 지출이 크게 늘었고, 에이프런(사치세선+600만 달러)을 넘어서 사인 &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예고됐던 전력 강화와 FA 계약
이미 레이커스는 이적시장 개시에 앞서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는 초강수를 뒀다. 사실상 함께 하기 어려운 선수들과 2021 1라운드 티켓을 매물로 웨스트브룩을 품으며 막강한 BIG3를 구축했다. 이후 다른 전력감들의 합류가 일찌감치 예상됐으며, 오프시즌 시작과 함께 레이커스행이 예상됐던 앤써니를 필두로 다수의 자유계약선수가 레이커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노장선수가 지나치게 많다. 아리자, 앤써니, 하워드는 많은 역할을 맡기 어렵다. 아리자는 지난 시즌에 한계를 보였으며, 앤써니는 수비에서, 하워드는 공격에서 약점이 뚜렷하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 적재적소에 어떤 선수를 투입할 지가 중요하지만, 웨스트브룩의 공간과 역할을 고려하면 의외로 조합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넌, 몽크, 엘링턴, 베이즈모어를 데려오면서 활기를 더했다. 넌과 몽크는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다. 엘링턴과 베이즈모어도 베테랑으로 분류될 만하나 백전노장은 아니다. 제한된 역할을 맡는다면 충분히 제 목을 해낼 수 있으며, 필요할 때면 에너지레벨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
이번에 영입한 선수 중 하워드, 베이즈모어, 엘링턴은 이미 레이커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비록 전력이 갖춰진 이후 함께 한 이는 하워드가 유일하지만, 베이즈모어와 엘링턴은 어렵지 않게 구단 문화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임스와 하워드가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웨스트브룩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앤써니는 지난 2017-2018 시즌 이후 웨스트브룩과 조우하게 됐다. 당시에는 역할에 따른 조합이 아쉬웠던 만큼, 이번에는 레이커스에서 어떤 호흡을 선보일 지 기대된다. 동시에 제임스, 앤써니, 하워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이끈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비록 노장이 된 가운데 어떤 호흡을 자랑할 지도 지켜볼 만하다.
전반적인 선수 구성은 노장이 많은 상황이긴 하나 안팎의 전력 구성이 양호하다. 넌, 몽크, 홀튼-터커가 영건으로 자리하고 있어 향후 전력 유지도 노릴 만하다. 전반적인 계약이 다음 시즌이면 끝나는 부분도 레이커스가 추후 재정적인 유동성과 전력 변화를 동시에 가져가기 결코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양한 라인업을 꾸릴 수 있는 현재 전력
웨스트브룩 합류 직후 3점슈터 합류가 필요했던 레이커스는 우선 몽크, 엘링턴, 앤써니로 슈터진을 채웠다고 볼 수 있다. 넌은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의 뒤를 받치며 경기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하워드와 가솔은 안족 수비에서, 아리자와 홀튼-터커는 외곽 수비가 필요할 때 코트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선수 구성은 여느 대권주자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몽크는 지난 시즌에 평균 40%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엘링턴도 마찬가지. 몽크와 엘링턴은 기회가 나면 언제든지 3점슛을 던져줄 수 있다. 엘링턴은 지난 시즌에 평균 2.5개의 3점슛을 무려 42.2%의 성공률로 곁들였으며, 앤써니도 빠지지 않는다. 이들 셋 모두 지난 시즌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뽑아낸 만큼 외곽 공격도 튼실하게 채웠다.
레이커스는 마크 가솔도 보유하고 있다. 가솔은 최근 올림픽에서 미국과의 준준결승에서 패한 이후 레이커스에 합류해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잘 준비할 뜻을 내비쳤다. 가솔, 하워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인사이드 로테이션이 우승 당시 전력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 여기에 제임스와 앤써니까지 있어 안쪽 전력은 충분하다.
제임스는 웨스트브룩이 있어 이전처럼 스몰포워드 자리에서 뛰기보다는 선수 교체가 진행된 이후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가 자리를 옮기면 남은 자리에 엘링턴, 베이즈모어가 들어와 공수 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가 쉴 때면, 웨스트브룩이 앤써니가 나와 공격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 구성을 보면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엘링턴-제임스-데이비스-가솔’이 주전으로 나서는 가운데 실질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여러 라인업을 동시에 꾸릴 수 있다. 우선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다. 이에 이번에 합류한 다수의 스윙맨이 두루 중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곽에는 엘링턴과 베이즈모어, 아리자와 앤써니는 파워포워드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이번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을 통해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사치세는 무려 4,230만 달러로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지출이다. 그러나 관중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등 빅마켓으로서의 위력을 드러낸다면 충분히 세금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