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영과 데미언 릴라드,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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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가드, 185cm, 82kg)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미언 릴라드(가드, 188cm, 88.5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영과 릴라드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영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세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신인이던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낸 그는 이번 시즌 들어서는 좀처럼 해당 부문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주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애틀랜타를 컨퍼런스 5위로 견인했다.
 

4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애틀랜타는 주춤했다. 중요한 순위 싸움을 앞두고 3연패의 수렁에 빠진 것. 그러나 애틀랜타는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7승을 수확했으며, 지난 주 열린 네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서 4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다소 약한 상대인 워싱턴 위저즈, 올랜도 매직, 휴스턴 로케츠를 만났다. 워싱턴을 상대로 고전했으나 나머지 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주 영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경기당 28.9분을 소화하며 24.3점(.471 .174 .964) 4.3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싱턴전에서 평균 36분 이상을 뛰었으나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쉬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영은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은 와중에도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팀을 잘 이끌었다.
 

워싱턴과의 2연전에서 단연 빛났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패했다면, 자칫 4연패를 떠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영은 이날 3점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 와중에도 홀로 36점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을 확실하게 주도했다. 영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는 1점차 진땀승을 거두며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4점 차로 이겼다.
 

워싱턴과의 2연전에서 더욱 돋보였던 부분은 3점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 와중에도 변함없이 주득점원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동시에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고루 곁들였다. 영은 지난주에 세 번이나 9어시스트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16분 20초만 뛰고도 9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동료들의 손쉬운 득점을 도왔다.

# 영의 지난주 경기일지
11일 vs 워싱턴 36점(.500 .143 1.000) 6리바운드 9어시스트
13일 vs 워싱턴 33점(.480 .250 1.000) 8리바운드 9어시스트
14일 vs 올랜도 18점(.500 .000 1.000) 7어시스트
17일 vs 휴스턴 10점(.333 .333  .750) 3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릴라드가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통산 12번째 이주의 선수상에 호명됐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세 번이나 이주의 선수가 됐다. 그는 주로 1~3월에 이주의 선수에 호명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뒤늦게 열려 오랫동안 사실상 정상적으로 이어진 만큼, 5월에도 시즌이 열렸고, 마지막 주에 수상 이력을 더했다.
 

이번 시즌에도 릴라드는 지난 시즌 못지않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포틀랜드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시즌 마무리에 따라 자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중위권 자리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에 컨퍼런스 7위로 밀려날 수도 있었다. 7위가 될 경우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기에 6위 유지가 중요했다. 결국, 순위는 지켰다.
 

포틀랜드는 4월에 크게 흔들렸다. 4월 중순 이후 10경기에서 단 2승을 따내는데 그쳤으며, 시즌 두 번째 4연패를 떠안고 말았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LA 레이커스가 주전들의 부상 복귀로 반전을 엿보고 있었던 시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위기였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4월 말부터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따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포틀랜드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3승을 신고했다. 이전 주부터 이어오던 5연승을 마감했으나, 지난 17일에 덴버 너기츠를 꺾으면서 승리를 거둔 채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반에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서 플레이오프 전망을 밝혔다. 지난주에 유타 재즈, 피닉스 선즈, 덴버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과 연거푸 격돌했으나 위기를 잘 지나갔다.
 

릴라드의 공헌이 단연 컸다. 그는 지난주 평균 36.7분을 뛰며 31.8점(.579 .457 .920) 4.8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올렸다. 36분 안팎의 시간을 뛰면서도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평균 30점 이상을 올리면서 변함없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특히, 5연승 기간을 포함해 이전 6경기에서는 연속 30점+을 뽑아내며 가공할만한 화력을 뽐냈다.
 

지난 13일 열린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30점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그는 이튿날 열린 피닉스와의 원정에서는 무려 41점을 집중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포틀랜드는 이날 접전 끝에 단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포틀랜드의 패배로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이 안개 속에 휩싸일 뻔 했으나, 마지막 날에 덴버를 제압하며 한 숨 돌렸다.

# 릴라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11일 vs 로켓 34점(.550 .545 1.000)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6개
13일 vs 재즈 30점(.500 .333  .875)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
14일 vs 선즈 41점(.696 .333  .875)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17일 vs 너겟 22점(.538 .556 1.000)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5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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