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풀타임 출전+4G 연속 더블더블‘ 7연패 속 외로웠던 칸터의 분투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2 1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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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렘 칸터(203cm, C)가 연패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서울 삼성은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1-100으로 패했다. 7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격차도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 김효범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결장을 예고했다. 김효범 감독은 “(니콜슨은) 현대모비스전 부상 후 참고 뛰다 균형도 무너지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오늘 엔트리에서 뺐고, 칸터가 40분을 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이겼던 경기에서 칸터의 지분이 꽤 컸다. 40분을 소화하는데 부담은 없다. 체력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는 선수고, 칸터의 좋은 스크린과 다른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칸터는 이날 경기 초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견고한 스크린과 함께 어시스트로 동료들을 살렸고, 골밑에서 앤드원 플레이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하지만 삼성은 2쿼터 KCC에 연속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쿼터 시작 3분 5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격차가 18점 차(41-23)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칸터의 분투는 이어졌다.

칸터는 골밑에서 숀 롱(208cm, C)를 상대로 U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를 통해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칸터의 활약에도 이미 기운 승부의 무게추를 돌릴 수는 없었다. 3쿼터 칸터는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삼성은 이날 최다였던 25점 차까지 밀리는 등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결국 삼성은 무기력하게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칸터는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27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크린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1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이번에도 그의 활약은 승리와 연결되지 못했다.

삼성은 6경기를 남겨둔 이번 시즌에도 최하위로 고전하고 있다. 5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연패 탈출이 절실하지만, 반등의 여지는 쉽게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점점 길어지는 연패 속, 칸터의 분전은 더 외로운 기록으로 남았다.

한편, 삼성은 오는 23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홈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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