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8kg)가 또 한 명의 전설을 넘어섰다.
포틀랜드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3-98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현재 연패없이 순항하고 있다.
포틀랜드에서는 원투펀치가 불을 뿜었다. 데미언 릴라드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이날 최다인 3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C.J. 맥컬럼이 3점슛 네 개를 곁들이며 28점 4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다. 둘이서 62점을 합작하면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그 사이 앤써니는 벤치에서 나서 물오른 슛감을 뽐냈다. 3점슛 네 개를 시도해 세 개를 집어넣는 등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18점을 보탰다. 5리바운드를 더한 그는 어시스트와 블록까지 추가하면서 어김없이 벤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15점을 더할 경우 정규시즌 누적 득점 부문에서 14위에 올라 있는 팀 던컨(26,496)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이날 앤써니는 최종적으로 18점을 올리면서 26,499점으로 던컨을 밀어내고 14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 가을에 포틀랜드와 재계약을 맺은 그는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진 포틀랜드에서 지난 시즌처럼 주전으로 꾸준히 출장하긴 어렵지만, 출전시간을 확보하면서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선수 추월도 가능하다.
던컨을 제친 앤써니는 도미니크 윌킨스(26.668)와 오스카 로버트슨(26,710)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꾸준히 힘을 낸다면 충분히 제칠 것이 유력하며 하킴 올라주원(26,946)의 기록에도 다가설 만하다.
이번 시즌 중에 앤써니가 27,000점을 돌파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꾸준히 활약한다면, 501점 돌파는 어렵지 않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시즌 중에 역대 11번째로 해당 기록 작성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앤써니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코트를 누비고 있다. 네 경기에서 경기당 23.3분을 소화하며 13.3점(.429 .500 .905) 3.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벤치에서 출격하고 있으나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오히려, 수비가 약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키식스맨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앤써니가 NBA 진출 이후 벤치에서 출격한 적은 지난 2018-2019 시즌이 유일하며, 당시에는 10경기를 뛴 이후 방출을 당했다.
즉, 완연하게 벤치에서 출전하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어느덧 30대 후반 진입을 앞두고 있어 벤치에서 나서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지난 시즌과 같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벤치 공격을 잘 책임지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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