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신인' 조수아(19, 170cm, 슈팅 가드)가 삼성생명 2연승을 견인했다.
조수아는 1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1 퓨처스 리그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 팀이 접전 끝에 64-57로 승리하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2연승을 거뒀다.
1쿼터, 접전을 펼쳤던 삼성생명은 2쿼터 공격이 막히면서 8점에 그쳤다. 18점을 허용하며 28- 36, 8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3쿼터, 조수아가 공격에 선봉에 나섰고,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성생명 공격 흐름을 살려갔다. 흐름이 바뀌었다. 18점을 집중시킨 삼성생명은 8점만 허용하며 46-44, 2점차 역전과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에도 조수아 활약은 계속되었고, 이명관의 결정적인 활약이 더해진 삼성생명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후 조수아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다. 긴장을 했다. ‘어제처럼 하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어제 만큼은 되지 않았다. 미스가 많았다. 자신있게 던지지 못했다. 과감하지 못했다. 언니들이 잘해주었다. 언니들 덕분에 이겼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조수아는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했다. 나는 탄력이 좋다. 활발히 움직이다 보니 잘 잡혔던 것 같다.”고 전한 후 인상적인 어시스트 장면에 대해서는 “솔직히 나는 플레이마다 급하다. 가끔씩 그런 게 나온다. 흑백인데 거기만 칼라로 보인다. 일단, 내 공격을 먼저 본다. 헤짚어 놓으면 수비가 흐트러진다. 빈 공간이 많이 생긴다. 급하지 않고 한 타임 죽여서 패스가 잘 들어간다.”며 자신의 센스 넘치는 어시스트를 정확히 설명했다.
또, 조수아는 “내가 스피드도 좋고, 운동 능력이 좋다는 것에 대해 코칭 스텝에서 ‘자신있게 해라. 속공 상황에서 마무리해도 된다.’는 주문을 하신다. 고등학교 때 했던 것 처럼 과감하게 그러다 보니 결과도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수아는 어제 아산 우리은행 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결과는 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쏠쏠한 숫자를 남겼다. 2020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기대를 만족시키는 결과였다.
조수아는 “어제는 너무 긴장을 했다. 경기 다 끝나고 돌아보니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은 들었다. 나의 신조가 ‘되돌아 봤을 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다. 어제는 경기는 자신 없게 한 거 말고는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연이어 조수아는 학교 때와 차이에 대해 “프로는 피지컬 차이가 되게 크다고 생각된다.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때 슛이 약했던 부분이 있다. 드라이브 인을 하면 공격 찬스가 많이 났다. 슛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프로는 한 명 뚫기도 힘들다. 안 들어가면 되게 크다. 매 경기 끝나고 나면 정확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슛이 가장 큰 숙제다.”라는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수아는 “목표? 눈에 띄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 WNBA의 마린 요하네스를 닮고 싶다. 저돌적이다. 남자같이 한다. 결정적으로 슛이 좋다. 마무리가 좋다. 닯고 싶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요하네스는 프랑스 대표팀 소속의 슈팅 가드다. 신장은 178cm이다. 지난 시즌 뉴욕 리버티 소속으로 뛰었다. 폭발적인 슈팅력이 장점인 선수다. 조수아 역시 슈팅 가드다. 플레이 스타일 역시 대동소이하다. 조수아는 과연 WKBL의 요하네스가 될 수 있을까?
두 경기를 통해 남긴 그녀의 활약상에 돌아온 대답은 ‘YES’가 아닐까 싶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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