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장악 오예준 X 3점포 폭발 윤성관’ 광명 KCC U18, 경기 i1-디비전 리그 2라운드 반격의 신호탄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2 11: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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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의 뼈아픈 추격전 실패에도 소년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고3 형들이 버틴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한 고2 오예준의 괴력,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 림을 가른 윤성관의 외곽포를 앞세운 광명 KCC가 경기 i1-디비전 리그 무대에서 짜릿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문창현 원장이 이끄는 KCC 이지스 주니어 광명점(이하 광명 KCC) U18 대표팀은 지난 8월 1일 토요일 평촌과학기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경기도 i1-디비전 리그 (U-18) 2라운드’에 출전했다. 고등부 최고 레벨의 강호들이 맞붙는 이번 대회에서 광명 KCC는 1승 1패를 추가하며 최종 리그 성적 2승 2패를 기록, 다가올 3라운드를 향한 매서운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1경기 vs 김포 MSA JR] 고3 수비벽 허문 고2 오예준의 압도적 포스트업
첫 경기 김포 MSA JR과의 맞대결은 다소 무거운 출발이었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탓에 슛 난조를 보이며 주도권을 내줬고, 경기 내내 8~9점 차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 들어 강한 프레스 수비로 추격하는 구간을 만들기도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김포 MSA JR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그러나 이 패배 속에서도 광명 KCC는 확실한 차기 에이스의 존재감을 수확했다. 팀의 고등학교 2학년 오예준이 고3 형들이 즐비한 골밑에서 완벽한 피지컬 싸움으로 코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오예준은 끈질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풋백 득점을 꽂아 넣었을 뿐만 아니라, 페인트존 안쪽을 노리는 전술 패턴에서 자신감 넘치는 포스트업 플레이로 팀 공격의 확실한 나침반 역할을 해냈다.

[2경기 vs 평택 SK] 7점 차 열세 뒤집은 윤성관의 3점포 4방과 조하랑의 리딩
이어 펼쳐진 평택 SK와의 두 번째 경기는 광명 KCC의 끈끈한 위닝 멘탈리티가 빛난 명승부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에게 연속 7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벤치와 코트 위 선수들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전열을 가다듬었다.

반격의 물꼬를 튼 것은 3번 윤성관의 시원한 외곽포였다. 팀의 첫 득점을 깔끔한 3점슛으로 쏘아 올린 윤성관을 시작으로, 광명 KCC는 윙에서 코너로 파생되는 연속 스크린 전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수비 집중력까지 살아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뒤집은 가운데, 윤성관은 이 경기에서만 무려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화력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여기에 코트 위 야전사령관 조하랑의 완벽한 경기 리딩도 빛을 발했다. 조하랑은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템포를 유연하게 조율하며 동료들의 빈 공간을 정확하게 살려냈고, 팀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100%의 역할을 해내며 기분 좋은 반격의 승리를 완성했다.

리그 성적 2승 2패, 더 높이 날아오를 광명 KCC의 3라운드를 기대하며
1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곧바로 정돈하고 2경기의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광명 KCC U18 대표팀. 이로써 디비전 리그 성적표를 2승 2패 균형으로 맞춰놓은 소년들의 눈빛은 이제 다가올 3라운드를 향해 있다.

골밑에서 확실한 무게감을 보여준 오예준과 외곽에서 특급 화력을 선보인 윤성관, 그리고 코트 전체를 지휘하는 조하랑의 삼각편대가 더욱 단단해진 조직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실패를 자양분 삼아 정면 돌파를 선택한 광명 KCC 소년들이 3라운드 무대에서 써 내려갈 찬란한 다음 쿼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사진 =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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