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는 10월 중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11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삼선중은 2025년에 결선 무대를 꾸준히 밟았다. 그러나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표는 확연히 달랐다. 전반기까지 8강 진출에 머물렀지만, 후반기 들어 세 대회(종별선수권-주말리그 왕중왕전-추계연맹전) 연속으로 4강에 입성했다. “삼선중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강해질 것”이라는 시즌 전 평가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한편, 2025시즌 후반기부터 합류한 신인범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차기 시즌 주장 완장을 꿰찼다. 그리고 ‘성장’과 ‘2026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이적 징계로 인해) 공식 경기를 많이 못 뛰었어요. 연습경기에서 형들과 손발을 맞췄죠. 그래서 공식 경기에 나섰을 때는, 부족한 실전 감각 때문에 평소에 안 하던 무리한 플레이를 했고, 턴오버를 많이 범했어요. 그래도 몇 경기를 치르다보니, 경기력이 나름 올라왔던 것 같아요.
삼선중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는 언제였나요?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전’이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였어요. 1년 만에 뛰는 거라 어색했지만, 스스로 얼마나 잘 준비됐는지 궁금했어요. 무엇보다 코트의 열기를 느낀다는 마음 때문에, 기대감이 컸어요.
그때 기분은 어땠나요?
성남중과의 경기가 삼선중에서의 첫 공식 경기였어요. 코트(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체육관)와 관중석이 가까워서, 더 떨리더라고요. 부담감보다 떨리는 게 더 컸던 것 같아요(신인범은 2025년 6월 29일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전에서 23분 넘게 코트를 누비며, 16점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삼선중은 75-38로 완승했다).
공백기는 어떻게 보냈나요?
삼일중에서 이적할 때도 많이 쉬었어요. 그래서 훈련과 연습 경기, 전술 훈련할 때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개인 훈련을 많이 했어요. 줄넘기와 런닝도 꾸준히 하면서, 실력과 체력이이 정체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형(경복고 신유범)의 영향으로 농구를 시작했죠?
네. 형과 아빠(신동한 KBL 심판)의 영향이 컸어요. 처음에는 축구를 했는데, 점점 흥미를 잃었어요. 농구도 유소년 클럽에서 한 달 정도 배우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졌어요.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 겨울 방학이었는데, 저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엘리트 농구부를 보유한 수원 매산초등학교로 전학을 갔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어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형이 부럽지는 않나요?
부러울 때도 가끔 있어요. 하지만 부러우면 지는 거잖아요. 코트 안에서는 경쟁자라고 생각해서, 형의 스포트라이트에 자극을 더 받았던 것 같아요. 스스로 더 열심히 하게 됐고요.
‘이건 내가 형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점은요?
키와 힘 빼고는, 제가 더 나은 것 같아요. 특히, 돌파 자세가 낮은 게, 형이랑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슛 터치와 스피드도 형보다 괜찮다고 생각해요.

형과 포지션이 달라서,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같은 팀으로 뛰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요.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게, 더 많을 거니까요.
평소 아버지가 해주시는 조언이 있다면?
아버지가 현역 때 슈터 출신여서서, 슛과 관련된 피드백들을 많이 해주세요. “슛할 때 뒷 림을 보고 쏴라. 포물선도 더 높여라”고 하시죠. 그리고 “경기 끝난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몸 풀고, 아이싱도 많이 해라”고 하세요.
롤 모델과 이유를 꼽아주신다면?
김선형 선수(수원 KT)요. 최근에 열린 수원 KT와 서울 SK의 경기를 봤는데, 김선형 선수는 상대 수비에 묶였는데도 제 플레이를 하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멋있었어요. 리더로서의 면모도 멋있고요. 또, 김선형 선수의 속공과 화려한 플레이를 본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부러운 적도 있었다고요.
김선형 선수의 경기를 직관했는데, 아빠가 그 경기의 심판을 보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선수와 같은 코트 안에 있어서, 아빠가 부럽더라고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최근 들어 슈팅에 눈을 뜬 것 같아요. 슛 쏠 때 감각을 느껴서, 슛이 좋아졌다고 느꼈어요. 단점은 실책과 무리한 돌파, 패스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김선형 선수의 플레이를 보거나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상황별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머릿속에 그려봐요. 아빠한테 물어보기도 하고요. 제가 물어보면, 아빠는 “무리하게 좁은 곳으로 들어가지 마라. 골밑으로 들어가게 되면, 멈추거나 스텝 이후 상황을 보고 플레이하라”라고 조언해주시고요.
한규현 코치님께서는 어떤 점을 강조하시나요?
‘기본기’를 가장 강조하세요. “플레이를 하다가, 턴오버를 해야 한다”고도 말씀하시고요. 또, “무리하지 말고, 제 타이밍에 패스해라. 슛 찬스가 나면 바로 던져야 한다. 그리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해주세요.
신인범 선수는 2026시즌 삼선중의 주장을 맡게 됐습니다.
주장은 처음이라, 부담감은 좀 있어요. 또, 명문 팀에서 주장을 맡게 됐어요. 그래서 제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어색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주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분위기가 다운되면 분위기를 올리고, 팀원들과 하나로 뭉쳐야 해요. ‘원 팀’이 코트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제가 이끌어 가겠습니다.
2026시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이번 시즌에는 (이)승호 형과 2대2 플레이를 많이 했어요. 내년에는 다른 공격 옵션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내년 시즌 목표가 ‘전관왕’이거든요.
개인적인 목표는요?
트리플 더블을 해보고 싶어요. 득점상과 MVP 등 최소 1번씩 받아보는 게 목표에요. 올해 받은 감투상이 지금까지 받은 상의 전부거든요.
동계 훈련 때는 어떤 것들을 해야 하나요?
피지컬이 왜소하고 신장도 큰 편이 아니라서, 피지컬을 키우는 게 최우선 과제에요. 그래서 3주 전부터 서킷 트레이닝을 포함해, 피지컬 강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 여유를 잃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11월에 있을 고성 스토브리그부터 전술 훈련과 관련된 준비를 많이 해서, 2025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
농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행복과 슬픔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이 농구에 있다고 생각해요. 농구는 그런 의미에서 인생과 닮은 것 같아요.
지금의 자신을 농구와 연관시킨다면?
저의 농구 감정은 현재까지 ‘낭만’인 것 같아요. 저희 팀이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입상을 못했는데, 후반기에만 세 번 연속 3위를 했거든요. 제가 합류한 뒤에 입상을 한 거라, ‘낭만’인 것 같아요.
농구 선수로서 방향성을 말씀해주신다면?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슛을 더 키워서, 가드지만 슈터의 움직임을 더 많이 해냈으면 좋겠어요. 듀얼 가드로서, 경기 운영과 슈팅 능력을 동반한 가드로 성장하고 싶어요.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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