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이끈 부산대 고은채의 돋보였던 활약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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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시즌 최다인 4연승을 질주했다.
 

부산대는 21일(수)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강원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89-33으로 승리했다.
 

부산대는 이날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하며 강원대를 손쉽게 따돌렸다. 이날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에만 42점을 올린 부산대는 3쿼터를 31-4로 크게 앞서면서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가장 많은 56점 차로 달아나는 괴력을 선보였다.
 

부산대에서는 고은채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며, 황채연, 강민주, 이수하, 라채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고은채는 이날 24분 56초만 뛰고도 가장 많은 15점을 포함해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5스틸을 곁들였다. 득점 외에도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모두 이날 코트를 밟은 선수 중 가장 많았다.
 

승부가 일찌감치 갈렸기에 4쿼터에 뛰지 않으면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달성하진 못했으나, 약 25분 뛰고도 단연 돋보이는 생산성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에 팀의 첫 3점슛을 터트린 그녀는 이후 주춤했다. 그러나 부산대가 본격적으로 달아난 3쿼터에 홀로 8점을 몰아치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고은채는 “단국대전을 힘겹게 이기고 오늘도 이겨서 4연승을 했다. 앞으로도 이기고 싶다. 2위까지 하고 싶다”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고, 높은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은 의욕을 보였다.
 

이날 아쉽게 트리플더블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녀는 “경기를 하면서 기록을 몰랐다. 조금 아쉽긴 하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3쿼터 종료 직전에 장거리 버저비터까지 곁들였다. 이를 두고 “생각 없이 던졌는데 날아갈 때 들어갈 거 같았다”고 입을 열며 “신기하고 좋았다. 혹시나 했는데 들어갔다”면서 당시 감회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했다. “엄청 잘 됐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수비에서 잘 돼서 쉽게 경기가 풀렸던 것 같다”면서 “천천히 해야 했을 때 강약조절을 잘 하지 못했다. 쓸 때 없는 패스 실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초반에 수비보다 공격에서 안 맞아 들어갔다. 급하게 하면서 저희끼리 엉키고 했다”고 운을 떼며 “이후 속공도 나오고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고, 3점슛도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선 부산대는 이날 강원대를 크게 따돌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고은채는 극적인 승리 이후 “저희가 좀 더 단합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팀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고은채는 아직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광주대를 잡아야 하는데. 속공도 많고 빠른 팀이다. 수비에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상대 페이스에 말리지 않고 저희 템포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투지를 보였다.
 

광주대에는 기민한 움직임과 탁월한 센스를 갖추고 있는 정채련이 버티고 있다. 매치업이 될 고은채에게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 그녀는 “상대가 누군 지에 대해 신경 쓰면 잘 안 되더라”면서 “제가 잘 하던 거 하고 충분히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 =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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