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로 간 BASKETKOREA] 고려대 김정현다니엘이 윤기찬에게 배우고 싶은 것, ‘볼 없는 움직임’과 ‘시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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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찬이형의 볼 없는 움직임과 시야를 최대한 따라하고 싶다”

고려대는 2020년대 이후 매년 겨울에 필리핀으로 떠났다. 따뜻한 지역에서 경기 체력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그리고 터프한 필리핀 선수들을 상대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2026년에도 마찬가지다. 고려대는 지난 21일부터 필리핀 마닐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Guang ming과 CSB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28일까지 필리핀에서 담금질을 한다.

고려대의 담금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에이스였던 문유현(181cm, G)이 빠졌고, 궂은일을 담당했던 윤기찬(194cm, F)도 프로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판도를 바꿀 신입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존 자원들의 역할이 결국 중요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남아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의 합이 잘 맞도록, 내가 이번 겨울에 팀 컬러를 잘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3학년으로 올라갈 김정현다니엘(194cm, F)도 마찬가지다. 2학년 때까지는 긴 시간을 뛰지 않았으나, 3학년 시즌 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을 허투루 보내면 안 된다.

김정현다니엘 역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먼저 했다. 그리고 높은 자세와 부족한 기본기 때문에, 새벽에도 코치님들과 자세 낮추는 훈련을 했다. 돌파 연습 역시 시작했다. 동계훈련 내내 ‘새벽-오전-오후-야간’ 운동을 했다”라며 동계훈련 때의 여정을 강조했다.

그리고 “필리핀 선수들이 거친 만큼, 팀원 모두 안 다쳐야 한다. 다만, 필리핀에 왔으니, 필리핀 팀들을 모두 이기고 싶다. 지금까지 4번 모두 이겼는데, 27일 연습 경기도 이기고 싶다”라며 필리핀 전지훈련의 중점사항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의 전력 이탈이 크다. 윤기찬의 공백도 마찬가지다. 윤기찬과 비슷한 신장을 지닌 김정현다니엘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유민수(200cm, F)와 이동근(198cm, F)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김정현다니엘도 “나와 (윤)기찬이형의 포지션이 비슷하다. 하지만 기찬이형은 이것저것 다 잘한다. 그래서 내가 기찬이형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그렇지만 기찬이형의 볼 없는 움직임과 시야를 최대한 따라하고 싶다”라며 ‘윤기찬 공백 최소화’를 강조했다.

그 후 “1~2학년 때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3학년으로서, 팀에 힘을 보태고 싶다. 경기를 많이 뛰고, 팀 우승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6시즌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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