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청솔중 정채아의 목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3 12: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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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인터뷰는 2022년 12월 14일 오후 3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3년 1월호에 게재됐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정채아는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농구를 접했다. 아빠가 농구 선수였던 영향으로 정채아의 친언니 정채연 모두 농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정채아는 “처음에는 농구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배우니 흥미가 생겼고,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습어요”라고 회상했다. 정채아의 목표는 단순했다. 바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농구는 언제 시작하셨나요?
어릴 때부터 농구라는 종목을 잘 알았습니다. 아빠가 원래 농구 선수였거든요. 하지만 처음에는 농구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농구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한 번쯤은 배워보라고 해서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배우셨을 때 어떠셨나요?
그냥 체육 문화 센터에서 배웠어요. 농구만 배웠다기보다는 레크이션도 많았어요. 그래서 재밌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농구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엘리트 농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떤 게 매력적이었어요?
그냥 다 같이 한 운동을 한다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득점할 때 쾌감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뭔가를 배우는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엘리트 농구를 접하신 소감은요?
사실은 많이 후회했습니다. (웃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체력 훈련도 엄청 많이 하고 운동하는 빈도도 제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원래는 많아 봤자 3번 정도 했는데 엘리트 농구를 시작하고는 주 5번씩 운동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대회도 못 나가고 경기도 많이 못 뛰었습니다. 그냥 기본기 연습을 하고 대회를 나가도 언니들 응원하러 갔습니다. 그래도 경기를 보면서 빨리 저렇게 되고 싶다는 각오는 항상 했습니다.

이후에는 어땠습니까?
4학년 때도 많은 기회는 못 받았습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들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5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나섰습니다. 그냥 당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주전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주전으로 뛰니깐 너무나도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언니들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언니들도 항상 저를 칭찬해주셨습니다. 농구도 재밌었고 다른 생활도 재밌었습니다. 다 같이 산도 타고 놀기도 많이 했습니다. 아직도 그때가 많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위에 언니들이 한 명씩 없어질수록 그 부담감은 더 커졌습니다. 특히 6학년 때는 제일 선배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청솔중으로 가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셨나요?
뭐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저희 친언니가 청솔중에서 농구를 했습니다. 저보다 한 살 많았습니다. 그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웃음)

친언니 이야기 좀 해주세요
저희 언니의 이름은 정채연입니다. 지금은 언니가 저보다 농구를 잘합니다. 그래서 같이 농구 하면서 잔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언니가 항상 세심하게 잔소리를 해줘서 도움은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제가 언니보다 더 잘할 겁니다. (웃음) 무엇보다도 같이 운동을 많이 하닌깐 더 잘 맞고 이야기할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친구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청솔중 입학 전에 언니가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나요?
입학 전부터 언니가 청솔중 자랑을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치님이 섬세하게 가르쳐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와서 보니 정말로 너무나도 섬세하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떤 걸 섬세하게 가르쳐주시나요?
이상훈 코치님께서는 기초를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십니다. 이해가 훨씬 잘 됩니다. 특히 손동작, 발동작 하나하나 신경 쓰십니다. 수비에서도 중학교 와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 덕에 농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수비는 감독님께서 섬세하게 알려주셔서 고등학교에 온 이후로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원래는 돌파와 슈팅에 자신 있었는데 이제는 수비가 제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중학교 생활은 어떠셨나요?
처음에 중학교 언니들과 시합하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언니들은 힘도 강하고 슛 거리도 더 멀었습니다. 그래서 두 부분을 더 많이 노력했습니다. 1학년 때는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대회가 없었습니다. 맨날 훈련만 했는데 재미는 없었습니다. (웃음) 2학년부터 주전으로 나왔습니다. 첫 대회부터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좀 많이 긴장은 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게 했던 것 같습니다. 신장도 크고 슛도 괜찮아서 코치님이 주전으로 기용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정)채원 언니랑도 같이 뛰었습니다.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 때는 친구들이 너무 많이 다쳐서 저만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부담감도 크고 책임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좋지 않았고 저도 언니로서 동생을 올바르게 이끌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코치님께서 기본기를 강조하셔서 기본기와 체력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슈팅을 많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슈팅을 잘 쏘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해서요.

이제 고등학생이 됩니다.
많이 긴장됩니다. 중학교에 처음 왔을 때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데 고등학교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더 많이 훈련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P.S 이상훈 청솔중 코치가 바라본 정채아는?
성실한 아이입니다. 중학교 3학년인데 신장도 크고 빠릅니다. 공격에서도 기죽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합니다. 슛도 좋고 돌파도 잘하고 앞으로 크게 될 아이입니다.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정승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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