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와 결별하는 폴, 선수 생활 지속 예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6 12: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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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가드, 183cm, 89kg)이 남은 시즌을 뛸 의사를 보이고 있다.
 

『Andscape』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폴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폴은 아직 방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클리퍼스의 로렌스 프랭크 사장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클리퍼스는 폴과 결별하기로 확정했다. 어떤 식으로 결별할지 완전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적시장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곳에서 뛰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에 앞서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밝혔다. 어느덧 백전노장 대열에 들어선데다 경기력이 더는 이전과 같지 않기 때문. 지난 2023-2024 시즌부터 하락세가 감지된 바 있는 그는 지난 시즌 들어 노쇠화가 감지됐다. 하물며 이번 시즌 들어서는 출전 경쟁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시즌 후 은퇴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걸림돌은 많다. 여러 매체에 의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폴은 여전히 자신이 선수 생활 내내 그랬던 것처럼 관여했다. 잔소리일 수 있다. 실력은 전과 같지 않은 반면에 동료, 코치진은 물론 수뇌부에까지 말을 아끼지 않았다. 진심에서 나온 쓴소리일 수 있으나, 받아들이는 이들은 그와 생각이 현격하게 달랐다.
 

더구나 클리퍼스에는 노장 선수가 두루 포진해 있다. 시즌을 마감한 브래들리 빌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제임스 하든을 필두로 경력과 실력이 뒤지지 않은 이들이 다수다. 결정적으로 현재의 폴과 하든, 카와이 레너드 등을 비교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지경이다. 그런데도 폴은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고, 구단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전격 결정했다.
 

전성기를 클리퍼스에서 보냈음에도 현재 구성원 모두와 맞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물론, 구단 수뇌부와 사무국의 대처는 여전히 아쉬울 만하다. 원정경기에 앞서 돌연 그의 방출 여부를 공론화했기 때문. 종합하면, 모두가 맞지 않았던 셈이다. 달리 보면, 구단으로서도 다른 방안이 없었던 것으로 볼 여지도 없지 않다.
 

폴이 궁극적으로 클리퍼스를 떠나게 된다면, 다른 구단이 그에게 관심이 있을 지가 관건이다. 백업 포인트가드로 활약할 여지가 있으나 그와 코트에서는 물론 라커룸에서 조합도 맞아야 하기 때문. 여느 노장 선수가 선수를 두루 아우르는 역할을 해온 이가 있는 반면, 선수 생활 내내 현역 최고로 군림했던 폴은 이들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즉, 벤치와 라커룸에서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특정 구단이 선뜻 영입전에 뛰어들지는 의문이다. 기존 선수들이 그와 함께하길 얼마나 바랄지도 중요하다. 그간 출중한 실력에 비해 동료 선수에 대한 평가가 늘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기 때문. 그가 더 이상 관중을 불러모을 선수가 아닐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사항이 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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