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는 11월 초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12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팔룡중은 2025년 결선 무대를 꾸준히 밟았다. 춘계연맹전 4강을 시작으로, 협회장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쭉 예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2026시즌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2026시즌 주축이 될 선수들의 구력과 경험치가 부족하기 때문. 그럼에도 믿는 구석은 있다. 2026시즌 주장 완장을 꿰찬 하지율을 중심으로, 반전을 꿈꾼다.
근황을 말씀해주신다면?
우선 생애 첫 인터뷰라서 떨리네요(웃음).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저희 집에서 학교까지 40분 정도 걸려요. 그래서 아침 7시에 일어나고, 8시 30분까지 등교해서 수업을 들어요. 그리고 오후 4~5시부터 팀 훈련을 시작해요. 팀 훈련 후에는 매일 2~3시간씩 개인 훈련을 하고요.
개인 훈련의 중점 사항을 전해준다면?
보통 1대1로 상대 수비를 뚫는 연습을 해요. 공격 스킬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고 있죠. (김용우) 코치님께서는 그때 저의 슛 폼을 잡아주세요. 미드-레인지 점퍼 또한 알려주시고요.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형들이 게임 뛰는 걸 보면서, ‘내가 3학년이 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또, 형들이 성적을 잘 냈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부담과 걱정을 안고 있어요. 그렇지만 훈련하면서 많은 걸 느꼈고, (모르는 건) 형들한테 질문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형들에게 어떤 걸 배웠나요?
수비하는 법이나 공격을 푸는 요령 등을 배웠어요. 특히, 경기 상황을 읽는 능력이나 순간 판단 능력 등을 많이 배웠어요.
김용우 코치님께서는 어떤 점을 강조하시나요?
“경기에 집중하고 상황을 살펴라. 그리고 리바운드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충실히 해달라”고 강조하세요. 또,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잘 챙기고, 팀 훈련할 때 분위기를 올리는 걸 주문하세요.
팀 내 자신의 역할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들 것 같아요. 볼 운반하면서, 상대 팀 에이스를 수비하는 게 제 역할이고요.
내년 시즌 주장을 맡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형들이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걱정이 없었어요. 형들이 제 곁에 계속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형들이 고등학교로 진학했어요. 그래서 걱정이 커요. 주장이라 부담감도 있고요.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 건가요?
팀원들이 실수하면 위로해주고, 팀원들과 팀워크를 잘 맞춰야 해요. 코트 밖에선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장난도 치면서,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가벼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친구의 제의를 수락한 이유는요?
엘리트 농구를 먼저 시작한 친구가 부러웠어요. 저도 (엘리트 농구를) 하고 싶었지만,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다가 친구가 같이 하자는 얘기에, 저도 바로 (팔룡중 농구부에) 들어갔어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구력이 짧다 보니, 상황을 읽는 눈이 많이 부족해요. 공격할 때 시야도 좁은 것 같고요. 장점은 스피드와 수비, 체력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시야를 최대한 넓히려고 해요. 패스 각 역시 많이 보려고 하고요. 그러면서 상황을 읽으려고 해요. 팀원들과 같이 창원 LG 홈 경기를 보러 가면,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로 봐요. 어디로 패스하는지, 어떻게 수비하는지 등을요.

프로 경기를 보고 나면, 저 스스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롤 모델도 LG에 혹시 있을까요?
네. 양준석(창원 LG) 선수요. 수비도 엄청 잘하고, 스피드도 빠르고, 농구를 영리하게 잘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양준석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농구하면서 꿈꾸는 순간이 있다면?
경기 중에 덩크슛을 하는 걸 꿈꾸고 있어요. 지금 당장은 덩크슛을 못하겠지만, 고등학교 2~3학년 때쯤에는 경기 중에 덩크슛을 해보고 싶어요.
2026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팀 전력이 강하지 않아, 기본기를 더 다져야 해요. 팀워크와 개인 기량도 더 끌어올리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마이너스는 안 됐으면 합니다.
농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평범한 학생일 때 공부를 잘하지 못하다 보니, 진로와 미래를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농구는 그런 고민을 없어주는 존재예요. 그래서 농구는 제 인생의 도우미 같은 존재에요.
농구 선수로서의 방향성을 설정한다면?
어떻게 보면, 내년이 농구 선수로서의 진정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저를 봤을 때, 저는 ‘하지율은 열심히 뛰면서 수비를 잘하다’는 이미지를 상대 선수들에게 심어주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고 싶어요.
내년 시즌 각오와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저희 팀의 전력이 내년 시즌에는 강하지 않아요. 하지만 더 노력해서, 올해처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팔룡중하면 ‘농구를 잘하는 학교’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제 목표는 주축으로 뛰면서 대회에서 입상하는 거예요. 개인적인 목표는 팀에 도움을 주고 싶고,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고 싶어요.
사진=임종호 기자
일러스트=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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