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수원 KT 유소년 이도담 "제게 농구란 '쉬는 시간'이죠"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3: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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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3년 2월호에 게재됐다. 본 기사를 위한 인터뷰는 2023년 1월 11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이도담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여느 학생들처럼 키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도담의 부모님이 또래보다 작은 키에 적게 먹는 이도담에게 농구를 권유했다.
이도담은 농구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농구 시작 이후 30cm 가까이 성장했다. 그리고 농구와 사랑에 빠졌다.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팀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기자는 이도담에게 “농구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도담은 ‘쉬는 시간’이라는 답을 전했다. “제게 농구란 '쉬는 시간'이에요. 농구를 하면서 학업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요. 저의 삶에서 ‘쉬는 시간’ 같은 역할을 해요”라고 밝혔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수원 KT 유소년 클럽 소속이고, 중학교 3학년인 이도담입니다. 팀에서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어요.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농구 하다가 살짝 다쳤어요. 패스를 받던 중, 손가락 골절을 당했죠. 의사 선생님께서 쉬라고 하셔서, 쉬고 있었어요. 2개월 정도 쉬었어요.
 

농구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많은 사람이 키를 키우기 위해 농구를 시작하잖아요. 저도 키를 키우기 위해 시작했어요.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했죠.

부모님께서 농구를 권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부모님께서는 저의 키를 조금 걱정하셨어요. 제가 마른데다가, 잘 안 먹기도 했거든요. 운동이라도 시켜보자고 생각하셨고, 그 중에 농구를 선택하셨어요.

키가 크는 효과를 정말로 보셨나요?
농구를 하면서 많이 성장했어요. 효과를 본 것 같아요. 농구를 시작하고 30cm 가까이 컸으니까요.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해요.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죠. 그렇다고 해서, 드리블과 슛도 피하지 않아요. 또, 팀이 어려운 상황과 마주할 때, 적극적으로 파이팅을 외쳐요.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이타적인 선수였나요?
처음에는 이기적으로 플레이했어요. 하지만 농구를 배우면서 기량이 성장했고, 패스도 잘하게 됐어요. 동료들을 자연스럽게 살려줬죠. 농구를 알면 알수록, 더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갖게 됐어요. 포인트가드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요.

스스로 생각하는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슛과 드리블이 장점이에요. 빠른 패스와 공수 전환도 자신 있어요. 스피드 역시 빠르고요. 그렇지만 체력이 단점이에요. 부상을 당하면서, 체력 문제를 더 느꼈어요. 마른 체구 때문에, 몸싸움에서 밀리는 것도 보완해야 해요. 방학을 맞아,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어요.

2022시즌은 어땠나요?
열심히 노력한 것을 보답 받은 시즌이었어요. 대회에서 3위도 한 번 했죠.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어요. 연습 때는 힘들었지만, 상을 받아서 기뻤어요.

우승이나 준우승을 원했을 건데, 3위를 만족스럽게 여긴 이유가 있나요?
저희 팀원들의 신체 조건이 다른 팀원들보다 열세에요. 열세를 극복하고, 3위에 올랐죠. 그래서 만족스러워요. 팀원들이 자랑스러워요.

롤 모델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요?
KBL이나 NBA의 프로 선수가 아닌, KT 유소년 클럽의 김산 선수가 롤 모델이에요.

이유가 있나요?
포지션이 포인트가드로 같고, 속공과 슛이 좋은 선수예요. 팀이 어려울 때 활기를 불어넣어요. 해결사 역할도 맡아요. 김산 선수와 같이 뛰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특히, 김산 선수의 득점력을 가져오고 싶어요. 

 

이도담 선수에게 농구란 무엇인가요?
제게 농구란 ‘쉬는 시간’이에요. 농구를 하면서,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거든요. 경기를 뛰는 게 행복해요. 그래서 농구는 제 삶에서 ‘쉬는 시간’ 같은 역할을 해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승도 목표지만, 팀원 모두 다치지 않기를 바라요. 다들 오랜 시간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농구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프로 무대에서 우승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꿈도 꿨어요. 특히, 어릴 때는 농구 선수라는 꿈을 간절하게 키웠어요. 지금은 소망 정도지만요.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정승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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