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봉의중 임세정이 박지현을 롤 모델로 삼은 이유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14: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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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10월 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2024년 아마추어 공식 대회가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중학교 3학년 선수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여전히 훈련 삼매경이다. 2025년에 춘천여고로 진학하는 봉의중 3학년 임세정도 마찬가지. '어차피 해야 할 거 즐겁게 하자'는 마음가짐을 강조한 임세정은 롤 모델로 박지현(뉴질랜드 토코마나와 퀸즈)을 지목했다. 

 

임세정은 “자신 있는 플레이가 너무 멋있어요. 수비도 정말 악착같이 하시고, 안 돼도 끝까지 공격하려는 자세를 배우려고 해요”라며 “저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할 거예요”라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인터뷰 당시)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아직 학기 중이라 수업을 마친 후에 훈련을 시작해요. (내년에 춘천여고로 진학하죠?) 네. 원래 체육관을 같이 사용하기도 하고, 지금부터 고등학교 언니들과 같이 운동하고 있어요. 

 

먼저 올해 참가한 대회부터 돌아볼게요.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에선 예선 탈락했어요. 

연습 때는 팀원들의 손발이 잘 맞아서 기대가 컸어요. 그런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죠. 부담감 같은 건 없었는데, 연습했던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워요. 

 

협회장기에선 8강, 소년체전에선 4강에 진출했어요.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에선 전승을 거뒀고요. 

(춘천)여고 언니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몸으로 익힌 것들이 시합 때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단합도 잘됐고, (중학교에 올라와서) 처음으로 주말리그 조 1위를 해봤어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했고,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희 3학년 (김)지민이와 (한)예담이랑 함께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많이 했어요. 후배들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대회가 없었어요. 보여준 게 없는 것 같아서요. 팀에 더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커요. 

 


평소 김양우 코치님께는 어떤 조언을 듣나요?

'슛이 안 들어가도 계속 시도하고, 자신 있게 하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들어요. ‘볼을 잡을 때부터 림과 수비 움직임을 보라’고 하시고, 로테이션 수비도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임세정 선수의 장점도 알려주세요. 

저는 자신감이 붙으면 모든 플레이의 결과가 좋아요. 돌파와 속공 가담에도 자신 있고요. 2대1과 3대2 등 수비가 한 명 없을 때의 상황도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개선하고 싶은 점은요?

전체적인 슛 성공률을 높이려고 해요. 호흡이 안 된 상태에서 그냥 쏠 때가 있어서 저에게 맞는 슛 밸런스를 찾고 있어요. 코치님께서도 '걸으면서 쏘지 말고, 뛰면서 쏴라. 첫 발을 길게 놓고, 당겨오는 발을 빠르게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세요. 

 

수비는 어때요?

저희가 주로 맨투맨 수비를 해요. 1대1 수비할 때 최대한 안 뚫리게 하려고 하는데, 아직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집중해서 끝까지 따라붙으려고 합니다. 

 

롤 모델도 궁금해요.

저는 박지현(토코마나와 퀸즈) 선수요. 예전부터 봤는데, 자신 있는 플레이가 너무 멋있어요. 수비도 정말 악착같이 하시고, 안 돼도 끝까지 공격하려는 자세를 배우려고 해요. 

 

임세정 선수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가끔 운동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어차피 해야 할 거 즐겁게 하자'라고 생각해요. 농구 선수를 목표로 삼은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해서 멋진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프로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요. 

 

2025년엔 고등학생이 됩니다. 

저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로 소문나고 싶어요. 공격은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수비는 마음가짐에 달려있잖아요. 마음을 독하게 먹지 않으면 수비는 잘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가짐을 늘 꾸준히 유지하려고 해요. 

 

끝으로 각오도 전해주세요. 

언니들보다 농구를 잘하긴 쉽지 않지만, 저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할 거예요. 경기에 들어가면 무조건 궂은일부터 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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