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초반에 기세를 높이고 있는 밀워키 벅스가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White Chocolate’ 단테 디빈첸조(가드, 193cm, 92kg)가 남은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디빈첸조는 왼발 힘줄이 크게 다쳤으며 이로 인해 남은 일정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주전으로 출장하며 코트를 누볐으나 1쿼터가 채 끝나기 전에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해당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뛸 수 없게 됐으며, 당연히 시즌을 마감했다.
밀워키는 디빈첸조의 이탈로 큰 공백을 안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면서 밀워키 전력에 적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과 동일한 66경기에 출장한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완연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입지를 다졌다. 밀워키는 오프시즌에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애틀랜타) 영입에 실패했고, 자연스레 디빈첸조가 기회를 잡았다.
그는 경기당 27.5분을 뛰며 10.4점(.420 .379 .718) 5.8리바운드 3.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두 개의 3점슛을 약 38%의 성공률로 집어넣는 등 외곽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밀워키에는 핵심 전력이 잘 자리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손쉬운 슛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가드임에도 평균 5리바운드 이상을 따내면서 제 몫을 다해냈다.
NBA 진출한 지 3년 차를 맞는 그는 생애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밀워키의 주요 전력으로 거듭났다. 슈터로 야니스 아데토쿤보,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의 뒤를 잘 받쳤다.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며,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뽑아냈다.
디빈첸조는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7순위로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등번호 9번을 사용했으나, 지난 오프시즌에 바비 포티스가 가세하면서 등번호를 양보했다. 이번 시즌에는 0번을 달고 뛰었고, 등번호 교체 유무와 상관없이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이후 전망을 밝혔다.
밀워키는 디빈첸조가 빠지면서 백코트 전력이 약해졌다. 디빈첸조가 2라운드 후반이나 3라운드 중에라도 돌아온다면 큰 누수 없이 이후를 기대할 수 있었을 터. 그러나 디빈첸조가 빠지게 되면서 팻 코너튼이나 브린 포브스가 안게 되는 부담이 커졌다. 할러데이가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으나 그의 이탈로 공수에서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한편, 밀워키는 마이애미의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첫 세 경기를 내리 따내면서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당한 패배를 확실하게 설욕하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 무려 34점차 완승을 거둔데 이어 3차전에서도 29점차 낙승을 수확하면서 3년 연속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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