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연맹전] 광신방예고 테스파에 조엘 "할 거면 제대로 끝까지"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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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부터 '할 거면 제대로 끝까지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광신방송예술고는 9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상주대회(이하 추계연맹전)'의 남고부 예선 A조 상산전자고와의 경기에서 76-53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42-31로 리드한 채 마친 광신방예고는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가면서 여유 있게 승기를 잡았다. 

 

채현태(3점슛 2개 포함 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함태영(3점슛 1개 포함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2학년 테스파에 조엘(198cm, C)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조엘은 초반 15분 57초만 뛰고도 10점 8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으로 팀이 일찌감치 앞서 나가는 데 힘을 실었다. 

 

경기를 마친 조엘은 "아직 보완할 게 많다"며 승리에도 환히 웃지 않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에티오피아 아버지를 둔 조엘은 한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어가 유창했다. 조엘이 농구를 시작한 건 중학교 3학년 여름. 학교 친구들과 일반인 대회에 나갔고, 그곳에서 배재현 광신중 감독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조엘은 "농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좋아해서 친구들과 자주 (농구를) 했다. 시작할 때부터 '할 거면 제대로 끝까지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프로 무대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장점을 묻는 말에 가장 먼저 돌아온 건 리바운드였다. 조엘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풋백 득점을 잘할 수 있다. 김건우 코치님께서 볼이 뜨고 나서 반응하는 걸 많이 짚어주신다. 그리고 허슬 플레이로 팀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도 자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개선점을 물었을 땐 "수비는 열심히 하면서 길을 좀 알게 된 것 같은데, 공격은 많이 부족하다. 내 키론 안에서만 플레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힘과 스피드를 보완하고, 외곽에서도 움직여야 한다. 내외곽을 오가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이흥배 코치에게 듣는 조언에 관해선 "적극적으로 하는 걸 주문하신다. 볼을 잡았을 땐 드리블부터 치지 말고, 피벗 먼저 신경 쓰라고 강조하신다. 수비 자세를 낮추고, 상대와 볼을 함께 보라고도 하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조엘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여준석(시애틀대) 선수의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 키가 큰 데도 잘 뛰고, 팀의 분위기를 살리시더라. 나도 그런 선수가 되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번 추계연맹전에서 4강 이상 올라가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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