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짐내지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중국에 70-84로 졌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 메달을 확정했다.
허훈은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서 패한 후 “아시안게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조금 더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했다. 모든 걸 걸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 승리에 요행을 바라는 것 같아, 많이 화가 났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자신을 포함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마음을 다잡은 허훈은 야전사령관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작부터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자신보다 15cm 큰 자오루이를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자오루이가 시작부터 6점을 퍼부었고, 한국은 3-6으로 밀렸다. 허훈이 벤치로 물러났고, 김선형(187cm, G)이 허훈을 대신했다. 높이와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한국은 중국과 간격을 좁혔다.
허훈은 벤치에서 동료의 활약을 지켜봤다. 간절한 표정과 박수로 동료들에게 힘을 보탰다. 허훈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표이기도 했다. 그러나 허훈의 간절함과 별개로, 한국은 13-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허훈은 2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공수 모두 큰 힘을 내지 못했다. 피지컬과 높이가 비슷한 중국의 바꿔막기에 큰 힘을 내지 못했다. 한국 또한 2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13-25로 밀렸다.
그러나 허훈은 중국과 기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중국 볼 핸들러를 중국 진영부터 압박했고, 로테이션 수비도 영리하게 했다. 동시에, 변준형(185cm, G)의 공격 역량도 살렸다.
하지만 허훈의 역량이 공격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한국이 전반적으로 중국의 수비에 밀려다녔기 때문. 허훈도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했고, 한국은 30-50으로 큰 열세에 놓였다. 그리고 하프 타임을 맞았다.
허훈은 3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같은 포지션인 변준형의 선전을 응원해야 했다. 나아가, 한국의 추격전을 원했다. 중국과의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히길 바랐다.
하지만 허훈의 바람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의 3쿼터 공격 전개가 전반전보다 나아졌음에도, 한국은 20점 내외의 열세를 보였다. 그런 양상이 3쿼터 시작 후 5분 넘게 지속됐기에, 한국과 허훈의 안타까움은 더 컸다.
열세를 지켜본 허훈은 3쿼터 종료 3분 10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라건아(200cm, C)와 2대2로 물꼬를 틀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의 탄탄한 수비와 동료들의 활발하지 못한 움직임이 허훈의 공격 옵션에 제약을 줬다. 한국 또한 45-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허훈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중국의 패스를 자른 후, 속공 전개 과정에서 소중한 파울을 얻은 것.
그렇지만 한국은 허훈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유도를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의 열세는 지속됐고, 허훈도 큰 힘을 내지 못했다.
한국과 허훈 모두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아시안게임 메달조차 획득하지 못했다.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허훈은 분루를 삼켜야 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힘을 내지 못했기에, 허훈의 중국전 기록(14분 53초, 2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은 허훈한테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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