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출신인 이다연이 신한은행으로 가게 되었다.
WKBL은 3일과 4일 양일간 청주체육관에서 2020-2021 신입 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WKBL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한 가지 변화를 가졌다. 사상 최초로 이틀간 드래프트를 개최한 것. 올해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들과 정확한 선수 파악이 될 수 없었던 구단들을 위한 결정이었다.
동시에 WKBL은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 선수들의 신체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최초로 진행된 컴바인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삼천포여고의 이다연(174cm, 포워드).
그는 신장은 174cm지만, 윙스팬(182cm), 맥스 버티컬 점프(300cm), 버티컬 높이(69.6cm), 3/4 코트 스프린트(4.02초) 등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연히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켜보는 눈도 많았다. 집중된 이목에 긴장이 될 수 있었지만, 이다연은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그리고 이를 눈여겨본 인천 신한은행이 전체 3순위로 이다연을 선발하며 꿈에 그리던 프로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다연은 “인천 출신이라 산곡북초와 부일여중을 나왔다. 인천으로 가게 되어서 기쁘다. 또, 어렸을 때 신한은행 경기도 보고 했다. 그런 팀에 가게 되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바인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이다연의 장점은 운동능력. 그는 “사실 나도 이렇게 잘 뛰는지 몰랐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 덕분이다. 내가 드래프트 컴바인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며 쑥스럽게 웃은 뒤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 중에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프로에서 잘 배워 내 장점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 출신인 이다연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역시 김단비이다. 한 농구 관계자는 그의 점프하는 모습을 보고 ‘마치 김단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이다연은 “진짜 영광이다. 산곡북초, 부일여중 선배님이다. 대단하신 선배님에게 비교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난 아직 밸런스나 이런 부분에서 부족함이 많다. 프로에서 더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끝으로 “프로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 그리고 삼천포여고 출신의 쟁쟁한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내놨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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