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3Q 시작 59초 만에 4번째 파울, 박지환의 발목도 붙잡혔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2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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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의 캡틴은 파울 트러블에 눈물 흘렸다.

명지대는 12일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경희대에 61-64로 졌다. 1승 2패로 B조 3위.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명지대의 운명이 달린 경기였다. 그래서 주축 선수들이 더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주장인 박지환(192cm, G)이 힘을 더 내야 한다.

볼 핸들러인 박지환은 동포지션 대비 좋은 신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같은 포지션 자원에게 백 다운을 많이 한다. 상대의 협력수비를 유도할 수 있다. 그 후에는 패스로 상대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다.

박지환은 시작부터 경희대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박지환은 높은 신장을 활용했다. 타점 높은 패스로 이민철(187cm, G)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도왔다.

박지환은 앞선 수비 또한 신경 썼다. 특히, 경희대 주포인 우상현(189cm, G)을 계속 따라다녔다. 우상현의 몸에 바짝 달라붙어, 우상현에게 드리블할 공간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나 박지환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또, 경희대의 기습적인 함정수비를 뚫지 못했다. 확실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명지대 또한 2-7로 밀렸다.

박지환은 경희대 림 근처로 볼 없이 돌진했다.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경희대 수비를 잘 교란했다. 점수를 쌓기도 했고, 파울에 의한 자유투 또한 얻었다.

하지만 박지환은 위기를 맞았다. 1쿼터 종료 4분 40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박지환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 박지환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명지대가 7-15로 밀렸고, 박지환은 1쿼터 종료 2분 19초 전 코트로 돌아왔다. 박지환이 페인트 존을 헤집자, 박태환(186cm, G)이 3점슛을 넣을 수 있었다. 박태환이 3점을 연달아 넣으면서, 명지대는 15-17로 1쿼터를 마쳤다.

박지환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장점을 살렸다. 투지 또한 더 끌어올렸다. 2쿼터 시작 2분 42초에는 속공 레이업으로 동점(19-19)을 만들었다. 경희대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박지환은 더 과감하게 움직였다. 단독 속공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기도 했다. 그러자 명지대도 활력을 보였다. 2쿼터 시작 3분 51초 만에 23-19로 달아났다.

하지만 명지대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명지대의 턴오버도 많아졌다. 박지환의 위력 역시 반감됐다. 악재들과 마주한 명지대는 25-32로 전반전을 마쳤다.

명지대가 추격 분위기를 형성해야 할 때, 박지환이 가장 큰 위기와 마주했다. 3쿼터 시작 59초 만에 4번째 파울. 1개의 파울을 더 기록한다면, 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박지환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명지대 또한 3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8-38)로 밀렸다. 그러나 박지환이 최대한 버텼고, 명지대는 4쿼터 시작 3분 1초 만에 46-51을 기록했다. 역전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박지환이 4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5번째 파울을 범했다. 남은 시간을 동료들에게 맡겨야 했다. 동료들이 선전하기는 했지만, 명지대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박지환은 쓸쓸히 코트를 떠나야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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