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한국가스공사 역전승의 숨은 힘, 김민규의 외곽 수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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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196cm, F)의 숨은 기여도가 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8-66으로 꺾었다. 4승 4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김민규(196cm, F)는 202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했다. 좋은 피지컬과 좋은 운동 능력을 갖췄으나, 기본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A매치 브레이크를 더 값지게 보내야 한다.

다만, KBL 10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를 치르지 않는다. 그래서 D리그가 많이 열린다. 양우혁은 D리그에서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점검해야 한다. 무엇보다 프로 선수로서의 경험을 누적해야 한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민규는 신주영(200cm, F)과 프론트 코트를 형성했다. 다만, 페인트 존만 고집하지 않았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김민규의 첫 번째 야투도 좋았다. 김민규는 먼저 볼 없는 움직임으로 탑에 올라왔다. 그 후 잽 스텝으로 수비수와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3점을 성공. 한국가스공사를 6-0으로 앞서게 했다.

김민규는 그 후 이승우(193cm, F)와 매치업됐다. 드리블로 이승우를 제치려고 했으나, 볼을 흘렸다. 김민규의 동작은 결국 턴오버로 작용했다.

김민규는 그 후 신주영 없이 뛰었다. 그러나 왼쪽 코너에서 3점. 11-8로 쫓겼던 한국가스공사를 14-8로 앞서게 했다.

또, 김민규는 한국가스공사 선수 중 최장신 선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15cm 작은 김태완(181cm, G)을 막았다. 다만, 김민규는 스피드와 활동량을 겸비한 선수. 그래서 김태완을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다.

그 사이, 다른 선수들이 점수를 쌓았다. 양준우(186cm, G)와 최창진(184cm, G)이 그랬다. 특히, 최창진이 1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레이업을 해냈고, 한국가스공사는 21-14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신주영이 2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김민규의 부담이 커졌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의 골밑 수비가 헐거워졌다. 기반을 다지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4분 23초 전 27-35로 밀렸다. 흔들린 한국가스공사는 34-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민규는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호재와 마주했다. 파울 트러블에 놓였던 신주영이 코트로 돌아온 것. 그래서 김민규는 부담감을 던질 수 있었다. 그리고 1쿼터 초반처럼 상대 볼 핸들러를 막았다.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시작 3분 47초 만에 45-49.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민규는 상대 볼 핸들러의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했다. 3쿼터 시작 4분 12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한국가스공사는 팀 파울에 놓였다. 김민규의 수비 미스가 자신과 팀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김민규는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코트에서 제외됐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3점포를 내세웠다. 3쿼터 종료 4분 전 54-51로 역전했다. 벤치에 있던 김민규도 형들의 3점에 환호했다. 마음의 짐을 벗은 것 같았다.

한국가스공사가 56-55로 3쿼터를 마쳤고, 김민규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봉지 않는 곳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왼쪽 발등을 만졌다. 통증을 느낀 듯했다. 결국 4쿼터 시작 4분 3초 만에 벤치로 향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다. 김민규는 빨리 코트로 돌아왔다. 김동준의 스피드를 어려워했으나, 주어진 임무에 집중했다. 김민규의 숨은 기여도는 분명 컸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역전극에도 힘을 실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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