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너기츠가 오프시즌 시작도 전에 공식 감독 선임을 마쳤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릭 애들먼 감독대행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애들먼 감독대행은 수년 동안 어시스턴트코치로 재직했다. 이번 시즌 막판까지 마이클 말론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나 말론 감독과 캘빈 부스 단장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덴버는 이들을 모두 경질했다. 이어 애들먼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기간 팀을 이끌었다.
덴버는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벤치 전력의 열세와 주전들의 건강 문제가 동반됐음에도 3년 연속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시즌 막판 4연패의 충격을 3연승으로 맞바꾸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급작스레 감독대행이 됐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뒤지지 않는 운영을 선보였다.
그러나 덴버는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를 조기에 넘어트리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다. 최종전까지 치르면서 다음 라운드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 서부컨퍼런스 선두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마주했음에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7차전까지 치른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긴 경기와 진 경기의 격차가 컸으나, 뒤지는 전력에서 선전했으나 끝내 넘지 못했다.
주전 구성이 탄탄했기에 이룬 결과일 수도 있으나, 주요 전력의 한계가 병존했음에도 클리퍼스를 돌려세웠고, 오클라호마시티와 경합을 벌였다.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초보 사령탑임에도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였다. 상대가 만만치 않았던 만큼, 쉽지 않았음에도 집중해야 할 때와 그렇지 못할 때도 잘 구분했다.
애들먼 신임감독은 2000년대 새크라멘토 킹스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재직했던 릭 애들먼 감독의 아들이다.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선수 발전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감독으로 재직할 때, 코치진에 들어섰으며 이후 어시스턴트코치로 재직하며 애들먼 당시 감독을 보좌했다.
지난 2016-2017 시즌에 올랜도 매직에서 프랭크 보겔 감독과 함께 한 그는 2017-2018 시즌부터 덴버에 몸담았다. 덴버에서 오랫동안 말론 감독을 보좌하며 덴버가 지금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지도력을 보탰다. 차기 감독감으로 거론되기도 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 덴버 구단주가 중차대한 시기에 결정을 내린 만큼, 급작스레 선수단을 잘 수습했다.
한편, 덴버의 조쉬 크로엔케 구단주는 감독 선임을 두고 코치진 구축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기에 감독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시즌 막판에 감독 해고만큼이나 조기에 결정을 내렸다. 그만큼 애들먼 감독을 신임하는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수년간 붉어졌던 단장과 감독의 충돌은 없을 만큼, 조기 선임을 통해 코치 수급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제공 = Denver Nugg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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